차마 말할 수 없는 것들에 관하여 양철북 청소년문학 7
줄리아 월튼 지음, 이민희 옮김 / 양철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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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줄리아 월튼은 가톨릭 학교를 다니며 성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한 채 10대를 보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작가의 10대 시절 호기심에 기반해 탄생한 이야기이다.

주위 사람들에게 얌전한 모범생으로 보이는 주인공 피비는 고등학교 신문부 기자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익명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블로그는 성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블로그이다. 학교에서 하는 성교육으로는 얻을 수 없는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블로그. 어느날 시장선거 후보인 리디아의 공개적으로 이 블로그를 공격하는 트윗으로 피비의 블로그는 유명해지는데..

왜 진실을 이야기하는 블로그가 공격당해야 하는 것일까?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는것이 '차마 말할 수 없는것들'이 아니라 당당하게 이야기할수 있는것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청소년을 위한 작품이지만 어른들도 읽어보며 선입견을 지우고 한번 더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식 자체에 위협을 느끼는 사람들은 작위적으로 정보를 통제하려 든다.

-"이 정보가 불편한 건 올바르지 않아서가 아니라 아직 말하기 익숙하지 않아서라고. 우리 할머니가 가끔은 실렌시오 인코모도, 다시 말해 '불편한 침묵'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지. 그리고 그저 지켜보라고. 그러면 사람들은 대부분 어찌할 바를 몰라. 때때로 불편한 침묵이 우리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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