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서 굿모닝 - 어쩌면 당신이 꿈꾸었던 여행의 순간들
신미정 지음 / BOOKERS(북커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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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노력으로 정규직 아나운서가 되었지만 더 재미있는 것을 하고 싶단 이유로 퇴사하고 어쩌다 여행작가가 된, 신미정님의 여행에세이 '낯선 곳에서 굿모닝' 표지의 사진부터 설레이는 여행지의 느낌이 느껴진다.

'어쩌면 당신이 꿈꾸었던 여행의 순간들'
펜데믹 상황으로 몇년간 자유롭지 못했던 여행, 이제는 조금씩 주변에 다시 여행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이 보인다. 이 책은 다양한 여행지에서의 많은 순간들을 사진과 글로 보여준다. 책에 실려있는 예쁜 여행사진들을 보다보면 예전에 떠났던 여행의 행복한 기억들을 떠올리며 즐거워하고, 지금 당장 떠나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도 대리만족으로 달래볼 수 있다.

여행은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쉬는 시간도 빡빡한 일정을 따라 가득 채우는 시간도 여행지에서의 기억들은 우리의 미래를 가득 채워주는것 같다.

당장 여행이 떠나고 싶어지는 책이다.

여행을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 그리고 저처럼 지금 당장 여행을 떠나지 못해서 이렇게라도 여행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꼭 요란한 사건만이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결정적 순간이 되는건 아니다. 실제로 운명이 결정되는 드라마틱한 순간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사소할 수 있다.

-작고 변변찮은 것들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 행복하다고 입 밖으로 내뱉으면 정말 행복해지는 마법. 이런 순간들이 쌓여 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반짝이는 찰나의 행복들을 수집해둔다. 어느 날 불행이 예고 없이 찾아오면 조금씩 꺼내어 쓸 수 있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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