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도 서점 이야기'로 익숙한 무라야마 사키의 신작소설 '해피엔드 에어포트' 공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소설은 만화가 료지, 공항 서점 직원 유메코, 33년만에 공항에서 우연히 재회한 단짝친구 메구미와 마유리, 마녀 사치코가 주인공인 총 4화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에피소드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바람을 놓치고 헤매는 순간까지도 우리의 일상은 매순간 반짝이는 여행이었다"공항을 떠올리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진다. 이 소설도 공항의 느낌 그대로 마음이 몽글몽글 따뜻해지는 소설이다. 표지의 일러스트 부터 행복한 느낌이 전해진다.등장인물들의 에피소드를 읽다보니 모두에게 감정이입이 되어서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어딘가 아련해져 눈물이 글썽였다. 어릴적 꾸던 꿈들도 다시 기억나고 늦었다고 생각해 도전하지 못한 꿈에도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희망과 용기가 생겼다. 제목과 표지의 느낌 그대로 마음이 행복해지는 소설이다.-아름다운 것이 잔뜩 마음속에 남았다. 계속 뚜껑을 덮고서 잊고있었지만. 자신이 잃어버린 것만 손꼽아 떠올렸지만-"꿈이라는 알을 품고 언젠가 부화하는 날을 기다리는 인생도 괜찮지 않습니까. 꿈을 포기하는 건 언제든 할 수 있으니까요."-인간이란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좋은 바람을 타지 못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바람이 불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분명 그래요. 차분하게 포기하지 말고. 좋은 바람이 부는 날까지(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