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작가 모리타 아오의 데뷔작. '봄이 사라진 세계' 앞모습도 뒷모습도 예쁜 책표지가 끌려서 계속 들여다보게 된다. 심장병으로 시한부 1년을 선고받은 아키토와 희귀병으로 시한부 반년을 선고받은 하루나의 시한부의 사랑 이야기. "이게 데뷔작이라니..." 하면서 읽었다.'네가 있던 봄, 그 찰나의 한 계절은 내게 남은 단 하나의 세상이었다.'시한부이기에 사랑하는것을 포기했던 아키토와 하루나의 슬프지만 따뜻한 사랑. 서로의 마음을 거베라 꽃의 꽃말을 통해 고백하는 부분이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같은 나이의 친구, 같은 시한부 처지, 그림이라는 공통점 운명같은 만남이었다. 절망 속에서 서로의 행복이 되어준 두사람. 살고자 노력하고 병과 싸우는 하루나의 모습에 편안하게 죽는 방법을 검색하며 죽음만을 생각하던 아키토가 힘을 얻어 하루나로 인해 변화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일본소설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시는분, 그리고 사랑을 해본적 있는 분들이라면 다 좋아하실 소설이 아닐까?(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