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최은주 작가의 에세이 "9년 전 어느 날 공황장애가 찾아왔다. 손님처럼 친구처럼 공황장애를 마주한 최은주 작가의 아픔과 성장의 이야기"'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이라니 공황장애를 잘 표현해주는 말이다. 숨을 쉴수없고 가슴이 조여드는 기분 직접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이해할수 없는 기분,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가진 나는 이런 당사자가 쓴 에세이를 좋아하고 큰 도움을 받는다.작가의 아픈 기억과 힘든 공황장애 경험을 덤덤하게 꺼내놓고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어떻게 극복해나가고 있는지 이야기 해주는 에세이다. 더불어 주변에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어떤 도움을 줄수 있을지 얻을수 있다.나는 작년까지 약을 먹다가 이제 약을 먹지 않는다. 이틀에 한번씩 공황발작이 오지만 그냥 가만히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이제 그냥 내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기로 했다. 그러다보면 나도 언젠가 극복했다는 이야기를 할수 있겠지.공황장애가 있으신 분들이나 공황장애가 있는 가족이나 친구를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는 에세이.-사람마다 별난 모습 몇 개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또한 나만의 별난 모습이라고 생각하며 지금은 차분하게 생각한다. 언젠가 나아지겠지. 비처럼 바다처럼.-'아프면 약을 먹고, 배고프면 밥을 먹고, 졸리면 잠을 자.' 이 단순한 말을 해 주는 사람이 주변에 있었다면 나는 나를 좀 더 사랑할 수 있었을까. 참지 말고, 울고, 화내고 내 감정에 솔직해지는 게 남의 시선보다 중요한것임을 알지 못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