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할만한 대통령을 꿈꾸며...

빌 클린턴의 마이 라이프 2
윌리엄 제퍼슨 클린턴 지음, 정영목. 이순희 옮김 / 물푸레 / 2004년 7월

우리나라는 항상 대통령을 뽑고 나면 후회로 5년을 보낸다. 또 존경할만한 대통령이 한분도 없다는 사실에 실망이 앞선다. 미국은 존경할만한 대통령도 많고, 빌클린턴도 분명 향후 50년에서 100년이 지나면 그런 대통령 중에 한명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에게도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스캔들, 또 그의 재임시절 중에 실시한 경기부양책이 결국 부메랑으로 미국의 금융위기를 촉발한 것 등은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보다는 공을 많이 보는 미국민을 보면서 우리도 그렇게 됐음 좋겠다. 우리도 존경할만한 지도자 한명쯤은 꿈꾸면서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이 책 너무하고나...

빌 클린턴의 마이 라이프 1
윌리엄 제퍼슨 클린턴 지음, 정영목. 이순희 옮김 / 물푸레 / 2004년 6월

빌클린턴 부부의 인생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빌클린턴은 대통령으로 8년, 그리고 힐러리는 영부인으로 8년 그리고 또 국회의원, 국무장관을 하고 있다. 그런 빌클린턴의 삶인데 가격이 참으로 놀랍다...

세계 4대 영향력있는 책

롤리타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권택영 옮김 / 민음사 / 1999년 6월

 얼마 전 동아일보에서 세계 100대 위대한 책 중에 이 롤리타는 당당히 4위였다. 그전까지만 해도 롤리타 늙은 영감과 14세의 소녀의 사랑이야기라는 말도 안되는 소설적 모티브를 삼은 그저 그런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세계 100권의 책중에 4위에 당당히 랭크되는 것을 보고 읽어보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읽고 있지만 조금은 지루하고, 여전히 말이 안된다는 생각이 크다.

인생이 힘들고 지칠때 읽는 책

주역 왕필주 - 전면 개정판
왕필 지음, 임채우 옮김 / 길(도서출판) / 2006년 4월

주역...흔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주역책을 말하면 점쟁이들이 읽는 책, 혹은 점술서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주역 이 책 자체로 모든 동양철학의 정수와 핵심이 이 한권에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그런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너무 어렵다. 책 한권에 모든 동양의 사상과 철학, 정신 그리고 신의 영역과, 하늘과 우주의 이치를 담으려다 보니 지극히 압축적이고 함축적인 때론 무슨말인지 썼는 사람도 모를 그런 이야기가 담겨있다.  

 주역은 내로라 하는 유학자면 필수 코스였고, 그 주석이나 해설을 시도한 사람이 많다. 왕필도 그 중 한명이지만 왕필의 주석은 간결하면서 그 주석자체로 한 줄기의 철학을 이룰 만큼 또 위진남북조시대에는 그의 이 주석이 교과서처럼 통용되었다고 한다.  

 요즘 삶이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또 힘들고 지칠 때가 많다. 그래서 그 안식처 혹은 미래에 대한 대비로 가장 동양적이고 고전적인 주역을 읽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솔직히 그냥 주역은 나같은 일반 범인은 도저히 읽을 수 없고, 이런 왕필의 주석에다 다시 임채우선생님같이 현대어로 옮긴 이 주역책을 읽기로 했다. 

 하지만 그래도 어려운 건 사실이다...ㅡ.ㅡ

한시에 빠지다...

한시기행
심경호 지음 / 이가서 / 2005년 7월

대학시절 한시를 너무나 좋아했다...그래서 고문진보, 퇴계의 도산잡영, 김원중 교수의 당시 등 여러 책을 사보았다.

우리의 맛깔스런 옛글을 아름답게 번역해주시는 작업을 하는 영남대에서 현재는 성균관대로 옮기신 안대회 교수님, 한양대의 정민 교수님, 강원대의 김풍기 교수님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고려대의 심경호 교수님의 글이다.

장소에 따른 우리의 시를 모아 심 교수님의 짧은 감상평을 곁들인 정말 멋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