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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제국사 - 고대 로마에서 G2 시대까지 제국은 어떻게 세계를 상상해왔는가
제인 버뱅크.프레더릭 쿠퍼 지음, 이재만 옮김 / 책과함께 / 2016년 2월
평점 :
제국 - 지배하는 민족과 지배 받는 민족이 다른 국가,
황제가 지배하는 국가
서양의 최초의 제국의 형태는 알렉산더 제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 민족으로 남,서유럽과 아프리카 일부까지 지배한 최초의 제국이었다. 알렉산더가 짧은 생을 마감하지 않았다면 서양 최초의 제국으로 남았을 것이다. 그 뒤 우리가 잘 아는 로마제국이 등장한다.
사실 로마제국은 공화정에서 제정을 거치면서 제국의 통치를 완성한다.
동양의 최초 제국은 중국 진시황이 전국 6웅을 통일하고 이룬 진제국이다. 진 제국은 같은 한족과 일부 오랑캐(이족)을 지배하기는 했지만 중국인 최초의 민족의식을 만든 하나의 기폭제라고도 할 수 있다. 제국의 통치는 짧아서 바로 한 제국으로 넘어간다.
한은 흉노와 대립, 타협하면서 현재의 국경선과 닮아가는 넓은 지역과 다수의 한족, 소수의 이민족을 함께 지배하며 제국의 위용을 갖춰간다.
몽고족의 원 제국, 오스만제국, 이슬람 제국 등 많은 전근대 제국 등을 살펴보고 미국, 소련, 1900년대 1,2차 대전의 제국주의 시대의 망령도 가급적 객관적으로 살펴보고자했다.
우리는 1910년부터 일본 제국주의의 지배를 1945년까지 받는다. 일본의 광기는 중국, 동남아시아, 심지어 미국까지 뻗쳐 침략의 광기를 반세기 정도 지배했다.
우리는 사실 제국까지는 아니지만 늘 강국을 꿈꿔왔다. 끊임없는 제국과 외세의 침략을 받으며 광기의 제국주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며 제국주의를 떨쳐내고 우리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