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책

길 위의 책 - 제3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ㅣ 푸른도서관 12
강미 지음 / 푸른책들 / 2005년 12월

오 강미? 첨 들어보는데 글 정말 잘 쓰네

책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실적이고도 감동적으로 잘 그려져 있다.

길 위의 책.

내 인생의 길 위에는 무슨 책이 있을까?

우리 아이들의 인생에는 어떤 책을 놓아주어야 하는 것일까.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던 책.

달에서 바닐라향이 난대~ㅋ

잠자는 숲 속의 달님 ㅣ 미래그림책 60
니콜레타 코스타 글 그림, 음경훈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9월

구름 올가의 꿈을 읽고 나서 이어 구입한 책

아무도 모를 거예요, 달님에게선 바닐라향이 난다는걸

ㅋㅋㅋ 정말 깜찍하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보다 훨씬 재밌다.ㅎㅎㅎ

할아버지는 행복이 무언지 알고 있을까

할아버지, 행복이 뭐예요? ㅣ 미래그림책 63
이자벨라 치안치아룰로.다니엘라 치안치아룰로 지음, 윤혜정 옮김, 비르기트 안토니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10월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이들의 기대에 만족스럽지 못한 자신과 자주 마주친다.

주인공인 에밀도 할아버지라면 '행복' 정도는 알지 않을까 하고

내심 기대를 한다. 그리고 '할아버지, 행복이 뭐예요?'라고 맹랑하게 물어본다.

근데, 이거이거 이책 정말 정직하다.

할아버지도 그 대답을 모르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어느 정도 되면, 할아버지 나이쯤 되면

삶의 모든 것을 알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누가 행복이 무엇인지 대답할 수 있을까.

이때 그냥 모르고 넘어가는 게 아닌 그 답을 찾아 고민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참 정겹고 감동적이다. 사람에게 실망하고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

우리 어른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어른들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번 느껴보게끔 하는 책이다.

겨울을 앞두고 맘까지 따땃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