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Book 핑크북 - 아직 만나보지 못한 핑크, 색다른 이야기
케이 블레그바드 지음, 정수영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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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의 색다른 이야기: 핑크북


표지부터 좋아하는 분홍색이라 눈길이 갔던 핑크북.


일러스트를 모아놓은것 같아서 그림책같기도 한 핑크색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핑크의 다양한 의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트북을 모으는게 취미인데 모르고 있었던 일러스트레이터 케이 블레그바드의 그림을 보는것도 눈이 즐거웠습니다.


핑크북이란 이름답게 온통 핑크색의 책입니다.


표지도 핑크 내지도 핑크 글씨가 나오는 종이만 흰색입니다.


영국 일러스트레이터이기 때문에 서양에서 의미하는 핑크색의 의미들이 주로 이룹니다.



핑크는 상반되는 의미로도 자주 쓰이는 새인데 핑크는 여성스럽고,사랑스럽고,낭만적이니지만,야하고 대담하고 저속하기도 한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고 합니다.


정말 극과극의 뜻을 오가는 색인것 같아요.




그리고 흥미로웠던점은 핑크가 남성엉의 상징이었을때가 있었다는거였습니다.


저는 색에 성별을 생각하고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핑크색의 역사를 보니 재미있었어요.


핑크는 특히 성별을 나타내는 색이기도 한데 이렇게 여자는 핑크 남자는 파랑이라는 성별코드가 고정된 시기는 고작해야 제 2차세계대전 때부터라고 합니다.



지난 몇 세기 동안 핑크색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보려면 미술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유럽 회화 작품에는 많은 남자아이와 성인 남성이 핑크옷을 입고 등장합니다.르네상스 시대회화에는 아기 예수도 핑크 예뽁을 입고 나타나며 17세기 군주는 호화로운 핑크 의상과 띠를 차굥ㅇ했고,18세기 프랑스 궁정남성은 피읔 프록코트와 조끼,바지를 입었습니다.


19세기 남자아이와 젊은 남성은 피크 정장을 갖춰입었습니다.


이런 이유는 핑크가 젊음과 낭만을 연상시키는 색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역사가 짧은데 이렇게 고정관념의 색이 되다니 신기합니다.


파랑이 얌전한 색이라 여자아이한테 어울린다는 관점도 재밌었었어요.


지금은 입고 싶은데로 입는데 아직도 이런 핑크색은 여자의 색이라는 고정관념이 사라지지는 않았죠.



핑크북은 사례연구와 실험,사물연구등 다방면으로 핑크색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현재는 어떤지 설명을 해주어서 재밌었어요.


핑크색의 역사와 숨겨진 의미들을 색다르게 알고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일러스트 보는 재미까지 있는 책이었습니다.


두고두고 읽어보고싶은 색에 대한 심도 있는 책,다른 색들도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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