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머니 커넥션 - 마지막 남은 성공투자의 나라 북한에 파고드는 중국의 치밀한 전략
이벌찬 지음 / 책들의정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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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머니 커넥션: 북한 투자의 비밀


프롤로그 부터 관심이 갔던 책입니다.

북중 머니 커넥션.북한은 망할듯 안 망하는 나라죠.그 뒤에는 중국이 있기 때문인것은 짐작하고 있었지만 북중 머니 커넥션에서 현재 상황과 시국과는 별개로 북한 투자에는 어떠한 부분이 있는지 쉽게 잘 풀어쓴 책이라 어렵지 않게 북한의 현상황과 중국을 알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몇가지 인상 깊었던 내용들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북한은 2016년 부터 시작된 초강도 대북 제재를 4년 가까이 버텨내고 있으며,국제사회가 북한의 대외 무역을 틀어막고,노동력 송출과 주요 물자 수입을 차단했지만 백기투항은 없었다고 합니다.


이 이유는 북한이 폐쇄경제로 알려진것과는 다르게 국내총생산에서 대외무역 비중이 절반 정도며,엄연히 수출로 외화를 확보하고,수입 물자로 경제 건설을 하는 나라라는겁니다.이렇게 대북 체제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경제 구조를 갖고 있는데도 제재를 견디는 북한 경제는 수수께끼였습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북한의 경제 성장률이 곤두박질치는 동안에도 북한 내부 경제 상황은 안정적이었다고 합니다.


북한 경제의 바로미터인 시장물가와 환율은 변화가 거의 없었고,정제유 가격은 2017년 급등했지만 다음해에 원래 가격 수준으로 복구되었습니다.


이런 북한의 미스터리는 2019년 하반기 북중 접경지역을 심층취재하며 풀리게 되었습니다.



그 답은 바로 중국이었습니다. 중국이 북한에 돈줄을 대고 있었고,북한 내부 발전에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고,밀무역과 북한 노동자 불법 체류를 눈 감아주며 외화를 수혈하고 있었다고 나옵니다.


제재 예외 대상인 관광업에서는 북한과의 협력을 확대했습니다.중국이 북한에 투자하는 이유는 순망치한,상부상조,한반도비핵화도 중요하지만 북한의 체제 유지가 우선이고,북한과 국경을 맞댄 중국 도시들이 발전하려면 북중 경제 협력이 필수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포섭하려고 초석을 깔아두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짧게 줄이겠습니다.




북중 경제협력은 확대되고 있으며 북중 접경지역에서 국격다리와 북중 통상구가 늘어나고 중국 대북사업의 주축이었던 조선족과 북한 화교가 중국의 주류인 한족으로 대체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개인 사업자 간의 거래는 줄고 정부 간의 거래는 늘어났으며,단일 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대북 사업 리스크는 줄어들었습니다.


중국의 중앙정부와 지방 정부들은 속속 대분 사업 관련 정책을 쏟아내며 향후 북한 경협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는게 현재입니다.



이렇게 중국이 북한 경제를 독점하는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라 한국이 북한을 정치적으로 바라만 보는것보다는 경제교류를 확대하며 그에따른 전략을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서 감정으로는 굳이 북한과 교류를 해야하나 싶지만 중국에 경제를 빼앗기면 먼 미래에 더 힘들어지니 중국을 이용하면서 북한과 경제 교류를 확대하여 경제개방에 투자해야한다며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요약은 다섯줄입니다.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한 북한은 무너지지 않는다.


-대북제재 속에서도 북중 경제협력은 멈출 줄 모른다.


-북중 경협이 확대될수록 미래의 남북 경협 공간은 줄어든다.


-통일은 요원하지만 북한의 경제 개방은 가까운 미래다.


-한국은 다가올 북한 경제 개방에 투자해야한다.



북중 머니커넥션은 총 세 파트로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북한은 왜 망하지 않는가


중국이 판을 키운다


한국에게 기회가 있는가



북중 머니 커넥션 책은 현실적으로 경제분야에서만 남한이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보기에도 통일은 아주 먼 미래 일로 보이는것 같습니다.일반 시민인 저도 그렇게 생각이 드는데 막연한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북한과 한국은 너무나도 다른 나라로 생각이 되고,경제적으로는 개방을 하여 교류를 해야 중국에게 선점을 더이상 빼앗기지 않는다고 하는데요.정치와 경제는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최악을 피한 차악을 선택해야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최고의 선택이란것은 없는 잔인한 현실이죠.


특히 부동산 가격.제일 큰 문제중에 하나인 부분입니다.


경제는 추상적인 통일보다는 지금 보이는 현실이니 개혁과 개방의 초점을 맞춰서 어떤것이 이익이 되는지 따져와야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씁쓸하지만요.


내용중 새로웠던것은 붕괴한 북한 붕괴론 부분이었습니다.


중국이 있는한 북한이 망할리가 없다는것.이게 사실이고 한국은 북한과 경제적 협업을 고려를 해보고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참고내용과 전문적인 내용들은 연도별로 나와잇어서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있어 북한과 중국의 경제를 알아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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