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어 선생님과 함께 읽는 현대시
김권섭 지음 / 산소리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국어 선생님과 함께 읽는 현대시
김권섭 저 | 산소리
시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만든 책은 아마 별로 없을 것 같다.
이번 책은 고등학생들이 쉽게 읽기를 할 수 이게 만들어 졌다고 한다.
그러나 학생이 아닌 일반 사람들도 너무나 시를 좋아하게 만들어준 책이라 생각한다,
요즘 조선일보에서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이라는 주제로 시가 나오고 있다..
현재 16편까지 시와 시의 내용 등이 나오는데 현재 ‘국어 선생님과 함께 읽는 현대시’에 나오는 시인들의 이야기도 종종 나온다..
우리가 물이 되어라는 【강은교】
이 시가 조선일보에 나왔는데 신문의 내용을 잠깐 읽어 보면 물은 선하다. 물은 그 자체로 흐르는 모습이다. 흐르는 에너지이다. 물은 작은 샘에서 솟고, 뿌리에게 스미고, 하나의 의로 뭉쳐 흐르고, 환희로 넘치고, 작별하듯 하늘로 증발하고, 우수가 되어 떨어져 내리고 , 다시 신생의 생명으로 돌아와 이 세계를 흐른다.
이시은 ‘선한물‘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우리도 서로에게 물이 되어 서로의 목숨 속을 흐를 수 없을까.
이시를 어쩜 이리도 선한 물이라는 표현처럼 너무나 정말 감상적으로 읽을 수 있는 시인 것 같다.
여러 가지 현대시들이 있지만 나는 어떤게 더 좋다 말할 수가 없다. 읽으면서 참 기분이 좋았다.
학창 시절에는 정말 이렇게 좋은 책들은 없었는지 있었는지 기억이 없다..
그저 교과서에서 나오는 시를 달달 외우는 정도라고 해야 할까?
여하든 요즘은 정말 책들이 풍성한 시대라고 느낀다..
요즘 학생들은 참 좋은 세상에서 좋은 문화를 누리고 살아가는 것이 참 부럽다..
이 책은 학생들에게 너무나 필요한 책이다. 국어 공부에서 사실 시라는 것은 많이 공부하는 것은 아니고 그저 외워야 하는 그런 종류라 생각했는데... 이번 책은 달달 외우지 않아도 머리 속에 잘 들어오게 한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러나 이번 책은 시와 더불어 시의 뜻과 내용들을 읽기 쉽게 나왔다..
누구든 마음이 울적할 때 한번 씩 읽어보면 마음이 참 편안할 것 같다.
시도 누구라도 쉽게 읽기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