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감자 1
감자 지음 / 더오리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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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디자인 전공한 감자가 방송인이 되고자 고분분투한 이야기

누구나 대학을 적성에 맞게 선택하는 것도 아니고, 적성에 맞지 않다고

학점관리가 소홀한것도 아니고, 사실 곧 닥칠 조망간의 미래를 알고 대비하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싶다.

 

나 또한 이과 또는 문과를 그냥 선택했고, 전공 또한 그냥 선택했고,

직장 또한 그냥 선택한 듯 하다.

그것을 꼭 해야해 나의 꿈을 무엇이야 이렇게 목표의식과 동기가 확실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어찌 어찌 하다보니... 지금에 온 것 같다.

 

직장인 감자 또한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시작한 방송일,

정말 열약한 업무 관행 환경(?), 악덕 사장 덕분에 인생 쓴맛 제대로 본 것이다.

 

그런데 방송보다는 이 웹툰을 그리고 글을 쓴 감자는 앞으로 이 일을 하면 좋을 것 같다.

하고 있나? 그래서 이렇게 책도 나오고 ^^;;

캐릭터들을 인물이 아니 식용재료로 한 것 또한 신선했으며, 표현 또한 특징을 잘 살려

그린 그림이 맘에 들었다.

 

그리고 큰 깨닮음을 얻고 벗어나 새로운 길을 찾은 감자에게 응원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나의 아들과 딸이 다 돌아가며 읽었다. 웹툰이라는 단 한마디에

17살 아들의 소감은 절대 방송일은 하지 말아야지 이런 단순한 결론에... 그저 웃지요

10살 딸아이의 소감은 엄마 저는 별로 재미없어요... 그저 웃지요. 네가 재미있으면 안되지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나는 직업군을 떠나서 20대 청춘에 굳이 내발로 겪을 필요 있을까 싶은 경험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100세 인생에 한번쯤은 짧고 굵게 경험해 보고, 얻는 것이 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이 감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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