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종애사✍🏻 이광수,이상배📄 열림원“단종은 패한 왕이 아니라, 우리 마음 깊은 곳에 묻힌 왕이다.”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인상 깊게 봐서 단종애사 서평단을 신청했다.영화에서는 유배 이후, 엄흥도와 함께하는 시간이 중심이었다면 이 책은 그 이전 이야기들이 더 길게 담겨 있다.이미 결말을 알고 있어서인지 읽는 내내 마음이 더 답답하게 느껴졌고, 장면들도 더 선명하게 그려졌다.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영화 장면들이 겹쳐졌고, 특히 박지훈 배우의 눈망울이 자꾸 떠올라서 더 슬프게 느껴졌다.책 자체도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라 더 인상적이었다.표지 속 단종의 모습이 위축된 것처럼 작아 보여서, 읽기 전부터 마음이 조금 무거워졌다.왕사남에 진심이었던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이야기라고 느꼈다.단순히 영화의 여운을 이어가는 걸 넘어서, 그 이전의 시간까지 채워주는 느낌이다.왕사남을 좋아했다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책.10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사랑받는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