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티와 고양이
무라야마 사키 지음, 최윤영 옮김 / 빈페이지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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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와 고양이는 오후도 서점 이야기로 잘 알려진 무라야마 사키의 신작 소설로, 따뜻한 마음이 만들어내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주인공 리쓰코는 50세의 독신 여성으로, 죽음 직전의 순간에 영원히 사는 삶과 마법의 힘을 얻게 되면서 이야기가 흘러간다.
그녀는 이 특별한 능력을 거창하게 사용하지 않고, 그저 좋아하는 요리를 만들어 사람과 요괴, 신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주전자에서 뿜어져 나온 마신은 마치 알라딘의 지니를 떠올리게 한다.
유쾌하고 다정한 존재가 주는 위로가 이 소설 전반에 스며 있다.
나에게도 저런 마신이 있다면, 지친 날 포근한 차 한 잔과 함께 마음을 토로하고 싶다.
주인공 리쓰코가 요리로 사람과 요괴의 마음을 다독이듯,
내 삶에도 그런 따뜻한 접점이 있었으면 한다.
특히 고양이 멜로디와의 교감은 너무 사랑스럽고 부럽다.
나도 우리 집 강아지와 영원히 함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시간이 멈춘 듯한 카페 네코미미에서의 하루하루가 위안처럼 다가온다.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나 잔잔한 내용으로 힐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 p.112 분명 아주 많은 인간이 구원받고 있을 거야. 세상에는 마법도, 기적도 존재하니까. 인간이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을 뿐.

📝 p.160 “낮인지 밤인지 알 수 없는 해 질 녘은 신비한 시간이라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기도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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