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쇠똥구리 (잠복하고 있다가 무대 측면에서 뛰쳐나온다)어이, 시민, 비켜! 이건 내가 잡은 기회야! 먼저 차지하는사람이 임자라고! (공을 굴리며 나간다)여행자 어이, 난 신경 쓰지 마쇼!
제3의 쇠똥구리 신경 안써, 선생! 거기 조심!
여행자 갖고 가는 거, 그게 뭐요?
제3의 쇠똥구리 하ㅡ 공이지, 자본, 황금!
여행자 (뒤로 물러서며) 지독한 냄새가 나는데요, 당신 황금에서!
제3의 쇠똥구리 황금은 냄새가 안 나요, 선생! 작은 자산의공을 계속 굴려야 해. 데굴데굴 굴리는 거요. 순환하는 거지 어서 가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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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처럼 만개하며그녀가 얌전히 내게 선물을 내밀었네그녀가 말했지, 그건 나야, 내 미스터리야.
왜냐하면 나는 나 자신에게 미스터리거든.
생명으로 보글거리며 촉촉한이렇게 꽃피는 나는 아이일까?
이렇게 유혹하는 나는 여인일까?
아, 보여 줘, 나는 그 방법을 알지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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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벌 봤소? 우리 꼬마 유충 말이오. 정말 아름답지 않소?
훌륭하게 크고 있지. 똑똑하기도 하고, 식성도 아주 좋아자식들이란 참으로 기쁨을 주는 존재지. 안 그렇소?
여행자 다들 그렇게 말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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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돌고래 호텔로 해야 한다고 그랬잖아"라고 그녀는 대수롭지 않은 듯이 말했다.
"자, 그러면" 하고 나는 한숨 돌리고 나서 남자에게 물었다.
"이 풍경의 장소가 어디지요?"
"모르겠는데요"라고 남자는 말했다. "이 사진은 면양 회관시절부터 줄곧 같은 자리에 걸려 있었습니다."
"그래요?"라고 나는 말했다.
"하지만 알 수 있는 길은 있지요."
"어떻게?"
"우리 아버지에게 여쭤보세요. 아버지는 2층 방에 기거하고계세요. 거의 2층에만 틀어박혀 줄곧 양에 관한 자료를 읽고계신답니다. 저는 벌써 보름 가까이 뵙지 못했는데 식사를 문앞에 가져다두면 30분 후에는 비어 있으니까, 살아 계신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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