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네 정원
사라 해리슨 글, 마이크 윌크스 그림, 이상희 옮김 / 은나팔(현암사)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할머니네 정원은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에게는 무척 재미있는 책일거에요.
책 속에는 많은 동물들이 나와요.
그림을 보면서 동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동물에 대한 상식이 풍부해질거에요.
또, 그림속에는 얼룩말, 기린, 토끼, 타조, 코끼리, 영양, 앵무새들도 있고,
여러 종류의 공룡그림도 있어요.
책 속에 있는 그림을 보면서 동물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할거에요.
숨은 동물찾기! 재미있겠죠? ㅎㅎㅎ

아이가 할머니네 정원에서 많은 동물들을 만나지요.
지금 살아있는 동물들도 만나고, 먼~ 옛날에 살던 동물들과 상상속의 동물들도 있었지요.
이 아이는 공룡을 좋아하나봐요. 
여러종류의 공룡중에서 브론토사우루스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네요.
나의 브론토사우루스라고 하는걸보니, 분명ㅎ 브론토사우루스를 좋아해요.
남자아이들은 공룡을 좋아하더군요.
우리큰 아이도 5살인가 6살때 공룡의 종류를 다 외우고 다녔어요.
그 긴 공룡의 이름과 특징들을 다 외우더라구요^^ 지금은 아마도 다 잊어버렸을 것 같아요.
아이는 브론토사우루스와 신나게 놀고 와서 할머니에게 공룡을 봤다고 자랑을 하지요.
할머니는 마법의 정원인 것을 아시고 계시네요^^

이 책은 동물이나 주변을 묘사하는 글이 참 재미있어요.
그렇게 특별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문장들이 재미있다고 느껴져요.
이 책을 읽으면서 옛날 시골 할머니댁에 모습이 생각났어요.
과수원이 있었고, 대청마루 아래에는 공간이 있어서 개나 고양이들이 드나들기도 했구요.
아궁이에는 고구마를 구워먹기도 했어요. 집에 올때면 땅콩도 가득 담아주시기도 했어요.
저의 할머니댁은 동물들이 가득한 곳이 아니라 먹을 것들이 가득한 곳이였어요.
먹거리가 가득한 마법의 정원! 그 곳이 그리워지네요^^

<할머니네 정원>은 그림과 색상이 화려하고, 예쁜 그림동화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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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모 짝 되기
이향안 지음, 오은선 그림 / 현암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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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보다 우리 큰 아이(초등3학년)가 먼저 읽었어요.
읽고 나서 저에게 그러더군요.
"엄마, 이 책은 참 슬픈 내용이에요..."그러면서 내용을 이야기해주었죠.

광모란 아이의 짝은 이슬이에요.
이슬이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서 늘~ 없는 아이처럼 느껴지는 아이였죠.
그런 아이를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친구가 바로 광모였어요.
광모의 짝은 항상 이슬이였고, 이슬이의 짝은 광모였지요.
그런 광모가 어느날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어요.
이슬이는 선생님의 슬픔을, 친구들의 슬픔을 느꼈지만, 이슬이는 슬프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광모가 옆에 있었기 때문이죠.
이슬이의 눈에만 광모가 보이는거였어요.

너무나 좋아하던 단짝 친구였기에 이슬이는 광모를 놓아줄 수 없었나봐요.
이슬이 눈에만 보이는 광모로 인해 이슬이는 친구들에게 이상한 아이라며 다시 멀어졌지요.
이슬이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신경정신과에도 다녀왔어요.
힘이 들 때 다가온 친구가 있었는데, 이슬이만큼 광모에게 친한 친구였던 원우였어요.
이슬이는 원우와 함께 광모의 추억을 더듬으며 광모를 편하게 생각하게 되고,
이슬이는 광모를 마음속으로 놓아주게 되었어요.
차츰 사라지는 광모를 보면서 안타까워 울었지만, 괜찮았어요.
원우와 함께 광모와의 즐거웠던 일들을 이야기할 수 있기때문에요.

참 슬픈 이야기였어요.
어린 시절에 친한 친구를 잃게되면 얼마나 힘들까요. 마음속 깊이 남아있을거에요.
전 아직 어린시절에 친한 친구를 잃은 기억이 없어서 그 힘듦을 다 알지는 못해요.
짐작만 할 뿐이죠.

시간이 약이라는 말,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아무리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아픔은 잊혀져가고, 새로운 일들에 정신을 쏟게 되더군요.
이슬이나 원우도 광모에 대한 즐거운 추억들을 기억하게 될거라고 믿어요.
아이들은 아픔을 통해서 그만큼 더 많이 자라게 되네요.

친구를 잃은 아이의 아픈 마음이 이 책 속에는 잘 나타나 있어요.
아마도 작가분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이기 때문이겠지요.
작가분 역시, 친구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간직하실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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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자매 1 - 살아 있는 주인공들 그림 자매
마이클 버클리 지음, 노경실 외 옮김 / 현암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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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매라고 해서 처음에는 그림을 그리는 자매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림이라는 가문! 그림동화를 쓴 그림형제.
이 책에서는 그림동화가 역사책이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역사책에 기록된 역사이야기에는 어떤 내용들이 있을까?

사브리나와 다프네 이 두 자매의 성(姓)이 그림이다.
어느날 부모님이 실종되고, 이 자매는 고아원에 있다가 양부모들을 만나지만
다시 도망쳐 나오는 일을 되풀이하다가 친할머니라고 하는 사람이 나타나게된다.

친척이 한명도 없다고 생각한 사브리나는 나쁜 사람일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렐다그림할머니와 시종 카니스씨를 만난 후로 도망갈 생각만 한다.
하지만, 다프네는 그림할머니를 친할머니로 인정하고 할머니의 이야기를 믿고
따르게 되면서 할머니를 좋아한다.

페리포트 랜딩에 사는 할머니의 이야기는 동화책의 등장인물(애버애프터)들이
실제로 살아있고, 애버애프터들은 인간들이 자신의 땅으로 이주해오자
위험을 느끼게 되었다.
여기에서 애버애프터란 지금까지 줄곧 살아 있는 동화속 등장인물을 말한다.
인간과 애버애프터들간의 싸움을 막아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그림가문이였던 것이다.
그것이 그림가문의 삶인것이였다.

사브리나와 다프네 역시 그림가(家)이기에 페리포트 랜딩에 오게된 것이고,
렐다 그림할머니와 함께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 함께 탐정의 역할을
해야하는 것이다.

이 책속에는 잭과 콩나무에 나오는 잭과 거인이 나오고,
차밍왕자(신데렐라,숲속의 잠자는공주, 라푼젤, 백설공주 등의 상대 왕자로 나오는 왕자),
백설공주, 아기돼지 삼형제등 동화속의 여러등장인물들이 이 책에서는 실제로 살아있고,
현실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페리포트 랜딩에서 렐다 그림할머니와 카니스씨가
그림자매와 함께 조사를 하다가 거인에게 잡혀가게 되고,
그림자매가 할머니와 카니스씨를 구하기까지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아주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다. 생각지도 못한 반전도 멋졌다.

이 책은 시리즈로 나온다고 한다.
이제 1권을 읽었는데, 책의 내용 속에 푹~ 빠져버렸다.
동화속의 등장인물들과 그림자매인 사브리나와 다프네의 활약을 그린 환타지소설.
2권의 내용도 무척 궁금해진다. 빨리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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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지은 집 - 세계 각지의 전통가옥
존 니콜슨 지음, 양상현 옮김 / 현암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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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세계 여러나라의 집을 이동식 집, 갈대집*풀집*대나무집,
흙집*점토집, 나무집, 돌집, 우리 나라의 집으로 구분되어있어요.
각 특징에 따른 집에 관해서 집을 짓는 방법과 특징, 구도를 상세하게
잘 알려주고 있네요.
각 지역의 생활특성에 맞게 주어진 재료들을 가지고 집을 지었다는 사실들이
그 지역사람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어요.

천막집이나 이글루, 우리 나라에 대한 집들은 들은 적이 많은데,
이 책에는 아주 생소한 집들의 이름도 많아요.
아프가니스탄의 유르트나 마단족의 무드히프, 통고난, 트룰리등
처음 들어본 집의 이름이였어요.

이 책에는 전통가옥들의 상세한 그림과 평면도, 단면도 등의 도면이
나와있어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전 뉴멕시코의 푸에블로라는 집을 사진으로 많이 봤는데,
집의 이름이 푸에블로인줄은 이 책을 보고 처음 알았네요^^

홈스쿨링을 할 때, 이 책에 나와있는 각지의 전통가옥을 그림을
아이들과 함께 그려보면 좋을 것 같아요. 
집의 구조나 재료, 방법등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수 있으며,
그 지역의 생활상까지도 알아 볼 수 있을거에요.

전 개인적으로 이 책에 나와있는 그림들이 무척 맘에 들어요.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 나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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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아우 바람나비 2
이르멜라 벤드트 지음,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유혜자 옮김 / 은나팔(현암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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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읽다보면 전쟁이란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준다.
전쟁을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도 알게 해 준다.
이 책에서는 전쟁을 사람처럼 의인화를 해서 표현하고있다.

전쟁이란 무엇일까?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전쟁은 폭탄이 떨어지고,
전투기가 날아다니고, 사람들이 죽고, 모든 것이 파괴하는 것이다.
그림만 봐도 전쟁이 어떤지를 알 수가 있다.
세상이 황폐해진 그림들을 보면서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알 수 있었다.

전쟁은 자신이 과거에는 어떤 모습이였는지를 찾아서 과거여행을 하게된다.
자꾸만 자꾸만 더 먼 과거로 가서 본 전쟁의 자신의 모습은 바로 카인이였던 것이다.
카인은 아벨을 죽지 않도록 구했다. 아벨은 살아난 것이다.

카인은 아벨을 만나 이제는 파괴하거나 죽이지 않고,
서로 도와가면서 살라고 권력자에게 말해야겠다고 했다.
훗날 아우는 사람들에게 전쟁이 어떻게 죽어갔는지를 이야기해주었다.

이 책에서 전쟁의 아우는 평화였을거라고 생각한다.
전쟁과 평화는 공존할 수 없기에 전쟁이 죽어가고,
아우인 평화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게 되는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전쟁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곰곰히 생각을 해 봐야할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전쟁에 대해서 깊이있게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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