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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하우스 플라주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90
혼다 데쓰야 지음, 권남희 옮김 / 비채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플라주는 월세 5만엔, 청소는
교대, 세끼 식사를 재공하는 평범해 보이는 셰어하우스다.
하지만 플라주네는 아주 독특하고 수상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이 책은 각성제 복용으로 잡행 유예를 받은 '다케오'가 플라주에 입주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플라주에는 주인 '준코'와 다케오를 포함한 6명의 입주자가 있다.
책은 주로 다케오의 시선으로 진행된다. 중간 중간에
다른 사람들을 통해 나머지 6명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시간이 흐르면서 다케오는 플라주 입주민들이 모두 '전과자'라는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된다.
그리고 어느날, 살인사건을 쫓던 기자가 플라주에 입주하면서
이야기는 더 숨가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마지막엔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셰어하우스 플라주'. 우리 같이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분명하다. ‘전과자‘라는 꼬리표는 사람을 달라 보이게 한다.
얼굴도 몸도 목소리도 동작도 웃는 얼굴도 눈물도, 무엇 하나 달라지지 않았는데 근본부터 인간이 달라 보인다. - P176
‘플라주‘는 프랑스어로 ‘해변‘, 바다와 육지의 경계선, 모호하게 계속 흔들리는 사람과 사람의 접점. 남과 여, 선과 악, 진실과 거짓, 사랑과 미움. 그리고 죄와 용서.
나도 스스로 깨닫고 있었다.
물가에 쌓은 성벽은 어느샌가 조금씩 잔물결애 침식되고 있었다.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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