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 2 (반양장) - 사랑과 진정한 자립에 대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2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지음, 전경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2014년 연말에 읽은 책 한 권이 저를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습니다. 1년에 50여권의 책을 읽는데 읽자 마자 2014년 올해의 책에 올릴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그 책의 이름은 '미움받을 용기'입니다. 이 책은 지금은 우리에게 익숙한 그러나 2014년 당시에는 생소한 아들러라는 세계 3대 심리학자의 사상을 전하는 책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아들러 심리학의 권위자인 '기시미 이치로' 와 저술가인 '고가 후이타케'가 철학자와 청년이라는 대담 형식을 통해서 아들러 심리학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심리학 또는 철학책에 가까운 책이라고 할 수 있어서 딱딱할 것으로 지례짐작 했는데 책장을 넘겨보니 어렵다기 보다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고통과 문제점에 대해서 촘촘한 설명과 해석을 담고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나 우리가 보는 시선과 전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재조립하는 모습이 놀랍기만 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보통 '은둔형 외톨이'가 트라우마나 여러가지 주변 환경과 경험 때문에 '은둔형 외톨이'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아들러는 혼자 있고 싶으니까 은둔형 외톨이가 된 것이라면서 개인의 마음가짐이 은둔형 외톨이가 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문제의 본질을 꽤뚤어 보고 현실적이고 직시적인 혜안이 가득한 내용이 나오다보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모든 고통은 관계 맺기에서 온다는 말이 가장 큰 울림이었습니다. 한국 사회가 스트레스가 많은 이유가 바로 이 관계 맺기에 다들 열심히들 실패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직장 동료와의 관계의 실패, 일과의 관계설정 실패, 아들과의 관계 실패, 아내와의 관계 실패, 이런 관계맺기가 원할하지 못하면 못할수록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일이 어려운 것은 해답이 있고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만 이 사람과의 관계 맺기는 답도 없고 언제 해결될지도 모릅니다. 그 사람과의 관계 맺기에 대한 이야기를 철학자와 청년이라는 2명의 등장 인물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1년이 지난 후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이 '미움받을 용기'가 출판 역사상 최장기간인 무려 베스트셀러 5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까지 인기를 얻을 줄은 몰랐습니다. 두 명의 저자가 2015년 3월에 한국에 왔다 간 이후에도 그 인기가 지속되더니 2015년 내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의 인기를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 한국 사회와 일본 사회가 인간 관계 설정에 대한 고민과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많구나를 느끼게 합니다.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 열풍을 일으킨 책이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아들러 심리학을 소개하면서 후반에는 '공동체 감각'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흐지부지 끝내 버립니다. 아무래도 이 '공동체 감각'이 비판도 많이 받고 쉬운 개념이 아니라서 다 소개하지 못한 느낌이 들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미움받을 용기'의 속편인 '미움받을 용기2'가 그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부모님들이 읽으면 좋은 내용이 가득한 '미움받을 용기2'



미움받을 용기2는 전편의 3년 후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학교 선생님이 된 청년이 아들러 심리학을 토대로 교육을 했지만,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면서 씩씩 거리면서 철학자를 찾아오면서 시작합니다. 


먼저 아들러 심리학이 과학이냐는 질문에 '프로이드'나 '칼 융'이나 칼 포퍼 식의 과학 진단법인 '반증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과학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프로이드'가 많은 비판을 받고 그냥 참고만 할 내용이지 그의 주장이 다 맞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맞는 이야기죠. 심리학이나 철학 같은 것은 '반증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하나의 가설일 뿐이죠. 그러나 과학이 설명하지 많은 부분을 심리학이나 철학이 설명을 해줍니다. 그리고 그 설명을 듣고 마음의 위안을 가지는 효용 때문에  사람 마음속을 파헤친 책들이 잘 팔립니다.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범위 설정을 하고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교사가 된 청년의 고민은 학교에서 아이들이 통제되지 않고 너무 산만하고 떠든다는 이야기입니다. 엉망진창이 된 교실 풍경을 소개하면서 이게 다 아들러 심리학 대로 한 결과라고 원망을 합니다.


이에 철학자는 곰곰이 이야기를 듣다가 아이들을 향한 존경심과 사랑이 없어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진단을 합니다. 이 존경심이란 청년이 가진 권위적인 시선인 수직적 관계에서는 나올 수 없다면서 선생과 제자 관계가 아닌 친구 관계로 학생을 대해야만 학생들이 교사를 존경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가장 값싸고 못난 커뮤이케이션이 폭력이라고 지적합니다. 여기서 폭력이란 소리지르기와 칭찬하기도 좋은 교육 도구는 아니라고 소개합니다.

왜냐하면, 잘하는 학생을 칭찬하면 그 학생은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재미를 느끼는 공부가 아닌 칭찬을 받기 위해서 공부를 하는 대가를 바라는 공부는 좋은 공부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칭찬도 하지 말라고 하죠. 좀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칭찬하기를 시작하면 학생이나 아이는 선생님이나 부모에게 공부도 착한 행동도 칭찬을 받기 위해서 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교사 의존적인 또는 부모 의존적인 삶을 살기 때문에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공감이 갑니다. 30대 이상 분들은 잘 아실 애니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이라는 일본 애니가 있었습니다. 이 애니의 여주인공은 전교 탑 클래스 우등생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공부가 좋아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닌 칭찬 받기 위해서 공부를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뭐 애니를 떠나서 많은 한국과 일본 학생들이 부모와 교사에게 칭찬받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게 무슨 문제가 있냐고 하겠지만 그렇게 줏대 없이 공부한 학생들이 대학가서 자기 적성에 맞지 않는 학과에서 허우적 거리는 것 아닐까요? 자기가 뭘 좋아하는 지에 대한 고민보다 부모가 좋아하는 학과 교사가 좋아하는 대학에 가는 것 아닐까요?


물론, 이런 아들러 심리학의 시선이 전편에서처럼 현실에 바로 적용하기 어렵고 이상향만 담았다고 하는 비판도 많죠. 그러나 진중하게 생각해보면 아들러의 지적은 바릅니다. 특히 한,중,일 같이 전체주의 성향이 강하고 상명하복의 관계망이 지배하는 나라는 아들러 심리학이 큰 혜안을 제공합니다. 전편에서도 느꼈지만 아들러 심리학은 이미 서양인들이 삶으로 실현하고 있습니다. 


철학자는 청년에게 가르치려고만 하지 말고 카운셀링을 하면서 학생들을 자립하는 도우미 역할을 하라고 안내합니다. 


이 과정이 두 번째 이야기인 '왜 야단치는 것을 부정하는가'에 담깁니다. 교실은 하나의 민주주의 국가인데 교사라는 독재자가 학생들을 통제하려고 하고 인솔하려고 하고 존경심을 받으려고 하는 그 자체가 문제라고 설명을 차분하게 합니다. 여기에 체벌과 폭력과 소리 지르기 등이 효과가 없음에도 계속 하는 교사들의 행동 방식을 해석하는데 들을만한 이야기들이 꽤 많네요


밑줄 쳐가면서 들을만한 내용은 학생들의 행동거지를 분석한 '문제행동의 5단계'입니다. 

1단계 칭찬의 욕구 

2단계 주목 끌기

3단계 권력 투쟁

4단계 복수 

5단계 무능의 증명

입니다. 이 통찰이 놀라운 것이 생각해보면 아이들의 행동 방식을 아주 잘 설명해 줍니다. 인류는 다른 동물과 달리 태어나자마자 부모의 보호를 받으면서 자립해 갑니다. 따라서 부모가 없으면 세상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항상 자신을 바라보게 하는 행동을 많이 하죠. 이런 아이들의 행동을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존경이라는 시선이 학생들을 아이들을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 돕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존경이란 그 존재 자체에 대한 존경입니다. 공부 잘한다고 존경하고 말 잘 듣는다고 존경하는 것이 아닌 특기도 없고 평범해도 그 존재 자체를 존경하고 인정하는 존경입니다. 이런 존경심이 바탕이 되지 않고 체벌을 하거나 체벌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화를 내고 야단을 치는 훈육이나 고육도 또 다른 폭력이라면서 값싼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지적합니다.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경쟁원리가 아닌 성장원리에 기초하라는 명제 아래 칭찬하지도 야단도 치지 말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청년은 어이 없는 표정으로 칭찬도 야단도 안치면 어떻게 훈육을 할 수 있냐고 따져 묻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도 철학자가 차분한 어조로 풀어냅니다. 


왜 아들러는 칭찬하지 말라고 했을까요?
이유는 이 책의 대전제인 자립에 해답이 있습니다. 칭찬과 벌 모두 부모나 교사가 아이와 학생을 자신의 권위 밑에 두고 마리오네트처럼 조정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합니다. 칭찬을 하면 아이는 점점 칭찬 받을 일만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결국 자립이 늦춰진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칭찬은 경쟁을 낳게 되고 칭찬을 받기 위해서 친구와 주변 사람들과 무한 경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친구를 적으로 만들고 동료를 적으로 만들어서 결국은 스트레스 만땅네이션으로 만들어 버리죠. 


철학자는 경쟁원리가 아닌 협력원리로 공동체 회복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학창시절 체육 시간이 가장 좋았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옆에 있는 친구가 친구가 아닌 경쟁상대였죠. 그러나 축구공을 찰 때는 옆에 있는 친구가 패스를 받을 동료가 됩니다. 그러나 이 사회는 온통 경쟁원리가 가득합니다. TV에서도 쓰잘덱 없는 경쟁인 노래 경쟁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게 재미있나요? 전 가학적이라서 그런 프로그램 안 봅니다. 군대 예능도 가학성이 가득하죠. 윽박지르고 협박어린 겁을 주고 가뜩이나 사회 전체가 경쟁이라는 단 1개의 엔진으로 돌아가고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하는데 TV로 그런 풍경을 보면서 웃을 수 있나요? 


이래서 제가 이 '미움받을 용기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칭찬을 당연시하는 이 세상에 갑자기 칭찬이 좋은 훈육 방법은 아니라고 말하는 역발상도 역발상이지만 그 이유가 고개를 끄덕거리게 합니다. 철학자는 계속해서 청년이 의문을 가지고 따지는 것들을 풀어냅니다. 



자립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움받을 용기2'


'미움받을 용기2'는 공동체라는 말을 참 자주 사용합니다. 경쟁이 아닌 협력이 가득한 공동체로 이르려면 사랑을 하라고 합니다. 사랑? 우리가 말하는 육체적, 정신적 사랑? 이성간의 사랑과의 개념과는 살짝 다릅니다. 우리가 말하는 사랑은 너와 내가 만난다고 하는데 아들러가 말하는 사랑은 너와 나도 아닌 우리라는 개념을 내밉니다. 


우리라는 개념은 너도 나도 아닌 그냥 우리입니다. 따라서 나와 함께하는 너는 존재하는 자체로도 우리가 완성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우리라는 개념이 사랑의 결과물이고 이 우리가 확장 된 것이 '공동체 감각'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공동체 감각'은 뚱딴지 같은 소리라고 느껴서 많은 동료가 아들러를 떠나갔다고 하지만 전 이 아들러가 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개념을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프로이드는 1차 세계대전을 겪고 인류의 악마성을 논했다면 아들러는 현재와 미래만을 보는 아들러 심리학처럼 밝은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세계 평화를 외치는 아들러. 어쩌면 그는 지상에 천국을 만드려고 했던 사람이었을까요?
'미움받을 용기2'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참 많이 합니다. 낯간지러운 사랑이 아닌 인류를 구원하는 인류 공동체를 실현하는 사랑입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공감이 크게 와닿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움받을 용기2의 핵심 키워드는 자립입니다. 




아들러가 말하는 자립은 직장에 다니면서 자기가 먹고 사는 것에 대한 경제적 자립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에 의탁하지 않는 삶을 자립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삶이 자립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나 부모는 한 인간을 자립할 수 있게 도와주는 카운셀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1편에서도 다룬 내용이죠


한국 부모님들의 너무 자식에 대한 애착이 강합니다. 또한 소유욕도 강합니다. 이게 뭔 문제냐고요? 문제가 있습니다. 많은 자녀 살해 후 자살을 하는 부모님들은 자녀를 하나의 자립된 인격체로 보지 않고 자기 소유물로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자녀에게 주입하려는 경향도 크죠. 모든 것을 부모님이 결정하려고 합니다. 

흔히 말하죠 "내가 해 봐서 아는데 이렇게 해라" 먼저 해봤다고 그게 정답일 수는 없습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직접 쌓은 경험이 아이의 경험이 되지 엄마 아빠 교사의 경험이 바로 아이의 경험이 될 수 없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아이가 도와달라고 할 때만 도와주면 됩니다. 그게 자립의 첫 단계입니다.  교육도 자립의 도구이죠. 그러나 한국 교육은 한 인간을 자립하게 만드는 교육이라기 보다는 부모와 사회가 통제 가능한 인간인 '순응형 인간'으로 만들고 있고 이게 표준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이런 한국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이 없지만 읽다 보면 긴 한 숨이 나옵니다. 20살 넘어서 자립하지 못하고 부모 밑에서 사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에 대한 질타 어린 시선이 가득합니다. 또한, 경제적 자립만이 자립이라고 생각하는 세태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는 삶이 바로 자립의 삶입니다. 그리고 그 자립을 위해서 국가와 교사와 부모가 쓰러져서 일으켜 세워달라고 손을 내미는 자녀와 학생에게 손을 내밀어 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럼 부모나 교사는 어떤 보상이 있냐고요? 그 보상은 '공헌감'입니다. 내가 도와서 스스로 두 발로 걷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공헌감이고 그런 공헌감이 행복의 밑바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비판할 내용도 있고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가 성긴 면도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푸는 것이 아닌 약간의 덜컹거림이 있지만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간결하면서도 명확합니다. 자립하는 인간,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교사와 부모님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따끔하지만 아프지만 새겨들을 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아들러는 말합니다. 내가 정답이 아니라 시대에 맞게 사람에 맞게 스스로 계승하고 수정하라고 전하고 있네요. 삶에 대한 색다른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인플루엔설 출판사로부터 미리보기 책을 제공 받아서 어떠한 간섭도 없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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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뒤바꾼 아이디어 100 100 IDEAS 시리즈 6
데이비드 파킨슨 지음, 이시은 옮김 / 시드포스트(SEEDPOST)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아직 까지 변하지 않는 진리는 빈부의 격차가 심한 대부분의 사람에게 시간은 공평하다는 것입니다. 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우리의 옛 모습과 그 사건과 물건의 시작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작 점에서 많은 것을 발견하고 본질을 만나게 됩니다. 세상 많은 것들이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본질의 겉모습인 현상만 바뀔 뿐이죠. 


깊이가 없는 사람은 그 현상에만 추종합니다. 그러나 시작 점을 알고 역사를 이해하는 사람은 그건 단지 스쳐 지나가는 패션과 같은 현상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죠. 그래서 아이들이 현상에 호들갑을 떨면 엄마 아빠가 그건 스치는 바람 같은 것이라고 다독이죠. 


역사는 그래서 우리에게 중요합니다. 세상 풍파를 견디게 해주는 뿌리 깊은 나무니까요. 
이런 역사를 차곡차곡 다루는 책 시리즈가 '아이디어 100'시리즈입니다. 





100 아이디어 시리즈는 영국의 예술 출판사 '로런스 킹'의 대표적인 예술서 시리즈입니다. 패션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건축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사진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등이 한국의 시드포스트 출판사에서 번역 출판하고 있습니다. 

이미 '사진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을 통해서 양질의 내용을 경험한 바 있어서 아주 신뢰도가 높습니다. '사진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을 통해서 제가 궁금해 하던 사진의 역사를 100개의 소재를 통해서 사진의 과거 현재와 미래까지 살짝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아이디어 100'시리즈가 출간되자 비슷한 제목의 책도 나오던데요. 시드포스트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인지 확인하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출판사 이름을 기억하기 힘들면 책 전면에 황금 딱지를 기억하면 됩니다. 



바로 이런 식으로 말이죠.



영화의 역사와 비평과 흐름을 찾는 마중물이 되는 책 '영화를 뒤바꾼 아이디어 100'


'아이디어 100'시리즈가 또 한 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바로 '영화를 뒤바꾼 아이디어 100'입니다. 사진과 영화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영화를 뒤바꾼 아이디어 100'을 무척 기다렸는데 드디어 10월 말에 출간했네요






저자는 영화 칼럼니스트로 기디언지와 BBC라디오와 영화 전물 월간지 엠파이어 등에서 글을 기고하고 있는 '데이비드 파킨슨'입니다. 





분홍색 표지에 빼곡하게 영화 용어들이 타이포그래피로 쓰여 있습니다. 책 하단의 장식 띠에 적힌 문구가 이 책의 정체성을 한 줄로 요약했네요. 120년 영화사, 500편의 영화를 한 권으로 만나다!


영화는 가장 짧은 역사를 가진 예술 매체입니다. 그래서 들여다 볼 것이 많지 않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영화는 다른 예술과 달리 과학의 영향을 즉시적이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입니다. 또한, 가장 실용적이고 가장 사랑받는 매체이기도 하죠. 이는 영화가 예술적 가치와 함께 오락이라는 양가성을 지니기 때문입니다. 




책 구성은 다른 '아이디어 100'시리즈와 동일합니다. 큰 사진과 작은 사진을 배치하고 하나의 소재에 대해서 2페이지에 걸쳐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왼쪽은 그 소재에 대한 저자의 간략한 소개가 있고 오른쪽에는 깨알 같은 글씨로 역사를 쭉 살펴봅니다. 


그렇다고 백과사전처럼 그 소재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하지 않습니다. 자세하게 소개하려면 3~4페이지 이상을 다뤄야 하는데 1~2페이지에 소개하려면 자세하게 소개할 수 없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영화에 대한 소재와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있지만 그 하나의 소재에 대한 장황한 설명을 하는 책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속편 중에 프리퀄 속편이 많아지고 있는데 프리퀄 말고 미드퀄, 인터퀄, 사이드퀄, 패럴렐, 디스턴트 시퀄, 리부트, 스탠드얼론 시퀄 등을 소개하지만 그 내용을 자세하게 소개하지 않습니다. 소개한 용어들을 직접 검색을 통해서 찾아보게 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용어를 찾아보라고 하는 것은 아니고 중요한 단어는 주석을 달아서 소개합니다. 다만, 독자가 직접 이 책을 마중물 삼아서 직접 지식을 확장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래서 수 많은 영화와 영화 감독의 이름이 나오는데 그 영화와 영화감독 이름을 독자가 직접 찾아보고 지식을 보강하게 하는 입문서 같은 책입니다.

어찌 보면 영리한 판단입니다. 장황하게 설명 했다면 책은 2~3배 더 두꺼워지고 책 가격도 올라가겠죠. 이 책은 딱 딱 맥만 집어주고 알아서 좀 더 지식을 보강하라고 부축이네요. 그래서 '영화를 뒤바꾼 아이디어 100'은 진도가 아주 빠르게 나가지 않습니다. 사실 이런 책은 소설책이 아니기에 순차적으로 읽는 것 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재미있는 부분부터 골라서 읽는 것도 괜찮죠. 

본문 내용은 저자가 소개하는 영화와 역사 그리고 저자의 주관적인 시선, 그러나 꽤 명징 하고 통찰력 높은 시선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그 통찰력 높은 시선을 통해서 현재의 현상을 해석하고 미래를 살짝 예측하는 식으로 마무리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을 소개하면서 이 책의 이야기를 해보죠. 가장 인상 깊었던 소재는 '멀티플렉스'입니다. 이미 미국은 80년대 이전부터 멀티플렉스관이 유행했습니다. 미국을 보면 한국 영화 시장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은 인디영화와 수입영화가 틈새시장을 찾을 공간을 마련하기 보다는 단순히 더 많은 관객이 어디를 가나 똑같은 영화를 보게끔 만들었다. 스튜디오들이 대중매체 광고와 전국 동시 개봉 전략을 채택해, 언론보도와 평론가리뷰, 입소문 등으로 관객을 끌어모으는 대신 개봉 첫 주 주말에 가급적 많은 관객을 동원하고 그 흥행 성적으로 관객을 유지하다가 금방 비디오나 DVD로 출시하는 방식을 취했기 때문이다.

스튜디오들은 수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영화의 내용 면에서 점점 모험을 꺼리기 시작했다. 주로 속편, 리메이크, 또는 기존 텔레비전 드라마, 베스트셀러, 만화, 비디오 게임의 스핀오프 등 스토리보다 스펙터클을 더 중시하는 작품으로 젊은 관객층을 유혹하는데 주력했다. 

<영화를 뒤바꾼 아이디어 100 중에서 >

제가 생각하고 궁금했던 부분을 명쾌하게 정리하는 솜씨가 아주 좋네요. 요즘 한국 영화계를 보면 미국 영화계를 그대로 붙여 넣기 한 모습입니다. 새로운 시도를 하기 보다는 검증되고 안전빵 스토리와 제작자의 입김이 가득한 말랑말랑한 가족 영화만 줄기차게 만듭니다. 그래서 활력이 떨어지고 있죠. 


대신 복합상영관의 보급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화를 많이 보는 나라가 되었고 영화관의 질적 향상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하드웨어의 진화는 너무 좋지만 그 영화관을 채우는 한국 영화들의 수준은 점점 떨어지고 있네요. 그래서 개봉 첫 주에 배급력을 총 동원해서 개봉관을 점령해서 영화관을 소유하고 있는 영화 배급과 제작을 함께하는 두 거대 메이저 영화 제작사의 영화만 보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첫 주 흥행 몰이 시스템을 정착한 나라는 미국이죠. 예전처럼 10주 연속 1위 이런 것은 거의 드물고 1주 1위 하고 내려오는 영화가 태반입니다. 미국보다 한국이 더 심한 건 미국은 영화 제작사가 배급, 상영이라는 수직 계열화된 시스템을 분쇄한 파라마운트법이 있지만 한국은 없네요. 





어떤 내용이 있는지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100개의 영화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있는데 영화의 태동기에서 현재까지 순차적으로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환등기, 잔상효과, 시네마토그래피, 영상, 클로즈업, 매치쇼트, 니켈로디언, 블록부킹, 할리우드, 기존원작, 자막, 더빙, 스턴트, 초현실주의, 타입캐스팅, 실험영화, 플래시백, 미장센, 작가이론, 칸 영화제, 퀴어영화, 유산영화, CGI컴퓨터 합성영상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100개의 아이디어를 들어다 보면서 평소에 궁금했던 영화 용어를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보면 원시인이 뼈다귀라는 도구를 발견하고 그걸 하늘 높이 들어 올리면 그 뼈다귀가 우주선 장면으로 전환됩니다. 이런 조형적 유사를 이용한 장면 전환을 박찬욱 감독이나 히치콕 감독이 잘 이용하는데 용어를 몰랐는데 이게 '매치 쇼트'네요


이외에도 카메라를 앞으로 이동하면서 동시에 줌 아웃시키는 콘트라 줌 같은 용어도 알게 되었네요. 이 책은 이렇게 궁금했던 영화 용어나 그 기술이나 아이디어의 역사의 맥락을 딱딱 집어내고 있습니다. 장황한 설명 대신에 흐름의 맥만 집어주면서 좀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찾으라고 유도하는 책입니다. 




영화사나 영화 배우, 영화 감독, 영화 사조를 소개하는 책은 아닙니다. 과학의 산물인 영화의 기술적인 측면이나 영화 전반에 걸친 아이디어의 역사를 정리하고 저자의 시선을 담은 책입니다. 따라서 이 책과 함께 영화 사조나 한 편의 영화를 분석한 책을 함께 읽으면 좋습니다. 





꼼꼼하게 읽느라고 2주 동안 읽었고 낯선 용어들도 있지만 이런 책은 수시로 꺼내 보는 것이 좋기에 수시로 꺼내서 영화 리뷰랄 때 참고해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 제공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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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참석하고 꼼꼼한 리뷰를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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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의 90%는 가격 결정이 좌우한다
니시다 준세이 지음, 황선종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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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깡패다. 가격이 최고의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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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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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유럽 여행을 가는 것이 꿈인 분들이 많습니다. 죽기 전에 라는 말을 아주 안 좋아하지만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자 가보면 큰 도움이 되는 곳이 유럽 여행입니다. 미국이나 동남아나 중국 여행보다 유럽 여행을 추천하고 좋아하는 이유는 인류 역사의 보고가 유럽 대륙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배우는 서양 역사와 서양 철학이 모두 유럽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역사와 문화를 실컷 들이킬 수 있는 곳이 유럽이죠. 게다가 붙어 있어서 여행하기도 편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거리는 상당히 먼 곳에 있습니다. 거리가 먼 곳은 여행 경비도 비싸죠. 뭐 패키지 여행이라서 깃발 뒤를 졸졸 따라 다니는 가이드 여행이 여행 경비가 더 싸지만 자유 여행의 일탈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들 자유 여행을 원하지만 자유 여행(배낭 여행)을 하려면 영어를 아주 능숙하게 잘 하진 못해도 기본 적인 의사소통을 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숙박과 비행기 편만 예약하는 에어텔이라는 패키지 여행과 자유 여행의 중간 형태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이드가 달라 붙어서 다니는 여행은 영어 쓸 일이 거의 없지만 에어텔이나 자유여행(배낭 여행)은 어느 정도 영어로 대화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유럽 여행을 하자고 영어를 급하게 익히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죠. 게다가 자유 여행은 스스로 일정을 짜야하고 챙겨야 할 것도 많습니다. 그래서 보험처럼 많은 책들을 들고 유럽 여행길에 나서지만 한국에서 가져온 유럽 여행 가이드 책은 잘 보지도 않고 짐만 됩니다. 



한 권에 모두 담은 유럽 여행 가이드 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영어회화



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 영어회화 책은 크기가 아주 작고 가볍습니다. 문고판보다 약간 더 큰 크기이고 200페이지를 넘지 않아서 아주 얇습니다. 이렇게 크기가 작고 얇은 이유는 유럽 여행을 갈 때 배낭 속에 넣어 가기 편하게 크기가 작고 얇게 만들었습니다. 




저자는 젊은 영어강사입니다. 5년 동안 10만원을 모아서 아내와 함께 신혼여행으로 유럽 배낭여행을 떠납니다. 
유럽 배낭 여행의 경험을 담은 책이 <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영어회화>입니다. 





이 책은 여러모로 참 독특합니다. 먼저 이 책은 유럽 여행 에세이와 해외여행 영어회화와 여행 팁과 가이드가 섞여 있는 독특한 책입니다. 보통의 책은 다 따로 있는데 200P 안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저자가 떠난 유럽 여행의 일정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유럽 여행을 소개하면서 시작합니다. 





유럽 여행에 필요한 입국 수속이나 입국 신고서를 실어서 실제 여행에서 필요한 앱과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현금 인출기 사용하는 방법 등은 아주 요긴하네요. 여행 가이드나 팁은 사진으로 보여줄 정보는 사진으로 보여주는데 사진들은 아주 작은 크기입니다. 사진이 작아서 좀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책 크기를 줄이고 책 가격을 줄이기 위해서 작게 넣은 듯합니다.  참고로 이 책은 저자가 출판사를 통하지 않고 1인 출판사를 차려서 직접 낸 책입니다. 때문에 책 가격이 무척 싼 것이 매력입니다. 정가가 11,800원입니다. 






책을 각 부분 별로 분리해서 보겠습니다. 먼저 여행 에세이입니다. 여행 에세이는 저자의 스케줄을 그대로 옮긴 듯 일기식으로 적고 있습니다. 보고서 같은 느낌이 강한데 여행 정보를 주기 위해서 주로 개인의 느낌 보다는 정보량을 늘린 듯합니다.


전문 여행 작가가 아니라서 여행기는 아주 맛깔스럽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여행의 풍미는 느낄 수 있습니다. 이 <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영어회화>는 여행 에세이 중간중간 파란 문장이 보입니다. 이 파란 문장은 이 책이 해외여행 영어회화 책임을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문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 기본적이면서도 간단한 문장입니다. 그것도 중학교 영어 수준의 아주 간단한 문장입니다. 


예를 들어 "그 식당은 어디에 있습니까?" "화장실이 어디에 있습니까?" "이거 얼마입니까?" 등등 아주 기초적인 한글 문장을 담고 하단에 그 한글 문장에 대한 대응하는 영어 문장을 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간단한 문장을 따로 배울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것입니다. 그러나 이 짧고 간단한 문장도 해외에 나가면 입에서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영어 문장의 단어는 다 알지만 어순이 한글과 너무 달라서 입에서 제대로 된 영어 문장이 나오지 않습니다. 한글이야 어순이 틀려도 조사만 봐도 듣는 사람이 재조립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는 조사 대신 문장 어순이 중요하죠. 이렇게 어순 때문에 해외에서 화장실이나 길을 묻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간단한 질문도 문의도 하지 못하는 영어 울렁증이 있는 분들에게 좋은 해외여행 영어회화책입니다. 
해외에 나가서 현지인에게 사회 현상을 논하고 철학을 논하지 않고 간단한 문의만 질문과 대답을 듣죠. 그런 해외여행객들을 위한 기초 회화를 8개의 문장으로 담았습니다. 





8가지 문장은 어디에 있습니까? 얼마입니까? 그것을 원합니다. 그것은 ~~이다. 도와주세요. 부탁입니다, 나는 먹는 것을 원합니다. 내가 (이것을) 사용할 수 있나요? 등의 기본적인 여행 회화들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영어 문장 발음까지 한글로 적었습니다. 그런데 한글로 적어서 그걸 그대로 발음하면 외국인들이 알아 듣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발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자는 좀 더 영어 발음에 가까운 한글로 표시했습니다.

예를 들어 A map. please를 어 맵ㅍ, 플리이ㅈ로 표시합니다. 이렇게 좀 더 명확한 영어 발음으로 표시를 하니 그대로 읽기만 해도 외국인이 내 발음을 확실하게 알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8가지 문장은 모두 질문입니다. 문제는 외국인이 영어로 대답을 할 때 그걸 내가 알아 듣지 못할 수가 있죠. 상대방의 말을 듣고 이해하려면 좀 더 영어에 대한 스킬이 높아야 합니다

그러나 걱정 없습니다. 친절한 외국인은 말귀를 못 알아 들으면 바디 랭귀지를 통해서 알려줄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명동 입구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나에게 롯데 호텔이 어디에 있냐고 물어 보더군요. 쉬운 영어 질문이라서 질문은 알아 들었는데 제가 아는 영어로 설명해도 상대가 못 알아 듣더군요. 뭐 제 발음이 후지기도 하고 해서 follow me라고 말한 뒤 직접 롯데 호텔까지 안내해 줬습니다. 거리도 가깝고 지나가는 길이라서 안내해줬는데 해외에서도 저 같은 외국인들이 많은 것입니다. 

거리가 멀면 노트에 적어 달라고 하면 그 문장을 스마트폰 영어 번역기로 번역해도 되고요. 중요한 것은 질문입니다. 최소한 질문을 할 줄은 알아야죠. 






저자는 뭔가 느낀 것이 많았는지 이렇게 일정을 직접 짤 수 있게 빈 노트도 넣어 놓고 





사진이 들어간 출입국 순서도 적고 있습니다. 






책 맨 뒤에는 간단한 영어 사전도 넣었습니다. 이렇게 넣은 이유는 이 한 권으로 해외여행할 때 필요한 것들을 골고루 넣은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보면 아주 많은 정보가 담긴 것은 아니지만 여행 시 꼭 필요한 여행 가이드나 해외여행 영어회화를 잘 정리해서 놓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팟캐스트(http://www.podbbang.com/ch/9196)와 카페(http://cafe.naver.com/miklish/1906)에 이 책의 8가지 문장에 대한 짧은 강의도 합니다. 






책 뒤에는 짧은 강의와 20개국어로 된 안녕하세요 녹음 파일과 사전 등이 있습니다. 





여행 에세이와 해외여행 기초 영어회화와 여행 팁과 가이드가 모두 들어가 있는 실용서적이 <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영어>입니다. 





저자는 이책 말고도 다양한 영어 관련 책을 썼고 앞으로 출간할 예정입니다. 
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은 영화로 영어공부를 하는 책입니다. 유명한 영화의 영어 대사를 놓고 영어작문을 배우는 책입니다. 이 두 권의 책을 다 읽어보니 저자는 영어강사를 하면서 영어가 하나의 패턴이라는 것을 제대로 깨달았나 봅니다. 


영어 강의하는 분 중에 영어 패턴으로 영어를 강의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만큼 영어는 어순이라는 틀은 변하지 않고 단어들만 변하는 언어입니다. 이 어순이 우리와 달라서 우리가 배우기 힘들어하는 것도 크죠. 어떻게 보면 4시간에 끝나는 영화영작이라는 책 제목이 자극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패턴으로 배운다면 그렇게 자극적이지는 않을 듯하네요




이 책도 좀 읽어 보고 리뷰를 써봐야겠습니다.


<책을 무료로 제공 받아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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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ercoaster-life 2015-08-02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을 흥미진진하게 읽고 소장중인데 책 자체의 디자인이 너무나 아름답고 세련돼서, 영어교재로서는 획기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직업이 한국어-영어 통역사이다보니, 영어교재를 추천해달라는 부탁을 듣는 일이 종종 있는데 늘 추천하는 책입니다. 술술 읽히면서 내용의 서사를 따라 영어 문장을 접하게 되니 `소화`가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루한 문법책, 야심차게 도전했다가 중도포기하고마는 시사 영어책보다 훨씬 더 알짜배기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여행을 가기 전에 한 번, 그리고 다녀온 후 한 번 공부한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