냇물은 은은히 노래를 하고
- 릴케 -

냇물은 은은히 노래를 하고
먼지와 도시는 먼 곳에 있다.
가지는 여기저기 눈짓을 하여
나의 마음을 지치게 한다.
숲은 깊고 세상은 넓고
나의 마음은 밝고도 크다.
창백한 고독이 그의 무릎에
나의 머리를 포근히 눕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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