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님이 그린 그림요."
"이걸로 뭘 어쩌라고?"
"당신을 그렸거든요." 파르바네가 대답하고는 그의 손에 그림을 밀어 넣었다.
오베가 내키지 않는 얼굴로 종이를 보았다. 종이는 선과 소용돌이로 가득했다.
"이게 지미, 이게 고양이, 이게 패트릭하고 나, 이게 당신이에요." 파르바네가 설명했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말하면서 가리킨 형상은 그림 한가운데에있었다. 종이 위의 다른 것들은 모두 검정 크레용으로 그렸는데,
가운데의 형상만 색색이 폭발하고 있었다. 노랑과 빨강과파랑과 녹색과 오렌지와 보라색이 난리를 쳤다.
"걔가 보기엔 당신이 제일 재미있는 사람인 거예요. 그래서맨날 당신을 컬러로 그리는 거고요."
- P29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