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섬세한 부드러움은 스스로모욕당했다고 느끼자, 구역질을 시작할 것이고, 무어인이 역250255겹게 느껴지고 그를 혐오하게 될 것이란 말입니다. 바로 본능이 그녀를 가르치는 것으로 그녀로 하여금 두 번째 선택을 하게끔 강요할 겁니다. 자, 일이 이렇다면 아주 확실하고 무리없는 주장인데 이런 행운을 차지할 수 있는 인물로 카시오만큼 유력한 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이자는 입심이 좋고, 자신의 음탕하고 숨겨진 욕정을 더 잘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면 예의 바르고 공손한 척하는 것 이상의 양심이란 게 없는 놈이지요. 아니, 없지요. 없고말고요. 매끄럽고 교활한 놈이고, 기회를 노리고, 진짜 기회가 없다 해도, 그것을 위조해낼 수 있는눈을 가진 놈이지요. 악마 같은 놈이에요. 게다가 그놈은 잘생겼고, 젊고, 어리석은 풋내기 여자애들이 반할 만한 조건들을 다 갖고 있다고요. 아주 불쾌하고 완벽한 악당이지요. 그런데 그 여자가 벌써 그놈을 찾아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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