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다
일단 단편집이 아니라서 좋았다
ZOO도 재미있게 봤지만 단편집이라는건 싫었다
이야기가 끊어지는 느낌이 싫어서..
밤의 어둠을 닮은 소녀 '요루'와 밤의 어둠을 사랑하는 '나'는 보통 사람과는 조금 다르다
눈을 돌리고 싶어질 정도로 잔혹한 살인,
인간의 내면에 잠자고 있던 어둠이 그대로 드러난 끔찍한 사건을 조사하는 취미를 가진
우리들은 'GOTH'라고 불린다
GOTH란 인간을 처형하는 도구나 고문방법 등에 흥미를 갖고
살인자의 마음을 엿보고 싶어하며, 인간의 암흑에 심취한 사람들을 부르는 명칭이라고 한다
추리 미스터리물이 아니고 암흑소설이다
주인공은 고등학생인 소년과 소녀
Ⅰ. 암흑계(Goth)
토막살인 이야기,
끝이 조금 허무하긴 했지만 첫느낌 좋았음
Ⅱ. 리스트 컷 사건(Wristcut)
독특한 심리묘사,
예전에 'LIFE'라는 만화를 읽다가
리스트컷에 대해서 봤었는데
이건 좀 다른 의미로의 리스트컷이다
Ⅲ . 개(Dog)
두번읽었다,
나름 반전인데 여자아이와 개의 이야기라 좀 충격이였다
안타까운 느낌
Ⅳ. 기억(Twins)
모리노 요루의 이야기,
여기에서 앞에서 이해되지 않았던 모리노의 성격과 행동이 이해됨
Ⅴ.흙(Grave)
이것도 심리묘사가 참 좋다
오츠 이치는 어쩜 모르겠다는 저 마음을 저렇게 느낌있게 써놓았을까?
정말 특이한 사람이다
Ⅵ. 목소리(Voice)
이것도 두번 읽었다
주인공이 드디어 행동개시 (?)
하여튼 특이한 캐릭터다 나름 해피엔딩이라 좋았다
역시 오츠 이치는 애절한 이야기를 한다
그 애절이란게 일반인에게 통하는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어쩔수 없이 살인해버렸다는 애절함은 아니지만...
사람을 토막내고 땅에 묻더라도
이해못할 애절함이 자리잡고 있다
오츠 이치는 이런 살인자들의 심리를 잘 풀어낸다
책을 읽을때는 그렇군 하고 생각해도
역시 현실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생각들이다
아직 오츠 이치 책을 두권밖에 안읽어봤지만
책 한권에 '나'와 '모리노 요루' 콤비가 계속해서 나와서 읽기 편했다
잔인하지만 기분이 찝찝하지 않은 깔끔하고 좋은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