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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
사쿠라바 가즈키 지음, 박수지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나는 이 책은 읽으면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일단 등장인물들이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단 한명도..
중학생인 '오니시 아오이'는
다쳐서 일을 하지 못하는 의붓아버지와, 젊은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산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같은반인 '마야노시타 시즈카'를 만나게 되고
살인이 시작된다
이 책은 저 두 소녀의 성장소설이라고 볼 수 있다
실은 소설안에서 소녀들이 과연 저런 성장통을 겪으며 결국 성장했는가는 의문이지만 말이다
두명의 소녀의 뒤에는 결국 불안정한 가정이 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소녀들은 아픈 성장통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소설에서 그 환경을 변화시키려는 노력도 변화되었다는 말도 있지는 않다
(소녀들의 노력은 참으로 원초적이기만 하다)
내용자체는 신선하고 좋았는데
등장인물인 소녀들이 (특히 시즈카의 취향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별로 다시 읽고 싶지는 않은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