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진 인생?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한창훈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9월

이렇게 까지 책을 빨리 읽어 본 적이 없는것 같다.  

책을 보자마자 사야겠다는 의욕이 생겨서 구입하자 마자 읽기 시작해서 채 이틀도 되지 않아 끝나 버렸다.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의 그 느낌은 뭐랄까? 내가 마치 책 속에 들어 갔다가 나온 느낌이랄까...  

아무튼 그 여운이 길게 아직까지 남아 있는 듯 하다. 소설도 아닌 것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다.  

정말 잘 구입했다는 생각이다.  

나도 모르게 언제 부턴가 그런 삶을 동경 해 왔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런지 책 속의 저자에 의한 대리만족을 아주 만족하게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겉표지의 생선비늘은 약간의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내용은 그 상상 이상이라고 자부한다.  

최고의 책 중의 하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