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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ㅣ 메리골드 시리즈
윤정은 지음 / 북로망스 / 202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메리골드 마음사진관]
사진 한 장으로 인생을 바꿔드립니다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찍어드립니다.
읽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오세요.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
부모를 사라지게 한 자책에 빠져 수십만 번 환생하던 지은이 메리골드에서 사람들 마음의 상처를 세탁해주었었다.마지막으로 해인이 행복 카메라로 지은을 찍어주었고 지은은 자책의 굴레를 벗어나고 꽃잎이 되어 사라진다. 지은의 ‘마음 세탁소’ 자리에 해인이 ‘마음 사진관’을 만들었는데 해인이 행복카메라로 사람들의 사진을 찍으면 행복했던 과거와 알고 싶은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을 찍기전에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는데 인생에서 마법처럼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소원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사람들은 이렇게 소원편지도 쓰고 행복 사진도 찍으며 잃어버린 행복과 평화를 찾고 마음을 치유 받는다. 그리고 모두 해피엔딩....사람들의 가슴절절한 아픈 사연에 눈물 나다가 결국 행복해지는 모습에 웃음을 짓게 된다.
🌸메리골드의 꽃말은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1.영미와 봉수,윤이 이야기
같은 보육원에서 어렵게 자랐지만 서로를 아껴주는 마음이 누구보다 따스했던 영미와 봉수는 윤이를 낳아 열심히 살았다. 불행은 끝이 없는 것인지.. 어렵사리 모은 살림을 봉수가 빚보증을 잘 못 서서 다 날리고 게다가 위암 시한부 판정까지 받았다. 끝없는 불행을 윤이에게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그들은 삶을 마감하고 싶다. 그래서 가족 다 같이 돌아오는 기름을 넣지 않은 채 꼭 가보고 싶었던 메리골드로 여행을 떠난다.
“우리 다시 태어나지 말자. 또 버려지면 너무 아파”
“봉수 나랑 살아줘서 고마워. 근데 우리 다음 생에는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이름으로 만나지 말자“
“어쩌면 사진은 거짓말에 약할지도 모른다.행복한 척 웃음 지어도 가짜 웃음은 티가 나고 억지로 웃지 않으려 해도 진짜 웃음 역시 티가 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사진을 찍으며 웃는 이유는 행복하지 않은 어떤 날에 꺼내어 볼 희망이자 빛이 필요하기 때문 아닐까”
2.수현이 이야기
딸이라는 이유로 구박만 하던 엄마에게 인정 받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전자회사의 최연소 임원이 된 수현. 수현의 엄마는 딸 생일에 전화해서 축하는 못할망정 도로 상처를 주고 오빠에게 돈을 보내라고 한다. 바쁜 생활과 시어머니의 갑질까지 지칠대로 지친 수현은 출장 스케줄을 접어 두고 메리 골드로 여행을 떠난다. 메리골드에서 하염 없이 걷던 수현은 해인의 사진관에 들르게 되고 거기서 행복 사진을 찍게 되는데....
수현의 소원편지 내용은 “행복한 가족”
“엄마,만약 다음 생이라는 게 있다면 엄마는 내 자식으로 태어나.
그럼 내가 엄마를 듬뿍 사랑해 줄게.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을 배워서 그 다음 생엔 내가 다시 엄마 자식이 될게.그럼 지금처럼 아프게 하지 말고 듬뿍 사랑해 줘. 할 수 있는게 사랑 밖에 없는 사람들처럼 우리 그렇게 살아보자.엄마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을게.엄마의 상처와 사정이 있을테니까.오늘 내 생일인데 엄마도 나 낳느라 고생했어.미역국은 각자 사 먹기로 해.“
수현은 엄마를 용서하고 서로 위하지만 방법을 몰랐던 남편 동욱과도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될 것 같다.
3. 아르바이트만 하고 사는 범준이, 엄마가 안 계시지만 자신을 끔찍이 아껴주는 아빠가 있고 거창한 꿈은 없지만 이렇게 사는 게 좋은데 남들은 이렇게 사는 자신을 한심해 하고 걱정한다. 그런 범준이가 인터넷에서 우연히 찾은 청년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 팝업창. 팝업창을 클릭하고 그곳에서 일하기 위해 메리골드로 떠나는데 메리골드에서 범준은 마음사진관의 직원이 되어 일하면서 꿈과 희망을 가지게 된다.
4.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상미.열심히 살아가는데 헛헛하고 답답한 마음. 깨진 화분이 꼭 자신처럼 느껴진다.그러던 중 우연히 만난 딸 친구 엄마들과 휴무일에 메리골드로 여행을 가는데 거기서 마음사진관을 발견하고 행복사진을 찍는다.
“부디 오늘을 사세요.지금 이 순간 행복하세요. 먼 미래의 거창한 행복을 좇느라 오늘의 사소한 기쁨을 놓치지 말고 오늘을 살아요. 나자신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나부터 사랑해 주어야만 그 힘으로 타인을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자신을 사랑해 줄 상미가 꼭 우리들 같아 응원하게 된다.
안타까웠던 모두가 행복해져서 정말 다행이다. 눈물을 쓱 훔치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