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 저쪽 - 0~3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13
고미 타로 글 그림 / 보림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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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타로의 위트 넘치는 책만 접하다가 보니 이건 좀 다른 느낌의 책이더군요..좀더 정적이고 추상적인 느낌이랄까..아이의 반응도 첨엔 예상치 못했던 시큰둥 그 자체였구요..사실 고미타로의 책치고 좋와하지 않은게 없었거든요..그래서 의외였죠..그런데 몇달 지나고 보니 지금은 무척 잘 본답니다..어느정도 바다건저 저쪽의 의미를 아는것도 같구요.. 바다위에 떠있는 작은배가 페이지가 넘겨지면서 점점 이동해 가는데 항상 그 배를 찾으며 보네요..무서운 괴물이 나오는 장면도 좋와하구요..

어렸을때 한번쯤 생각해봤던..하늘 저끝엔 뭐가 있을까. 산너머 저쪽엔 뭐가 있을까..등등 그런식의 상상력을 충족시켜 주기엔 딱인거 같아요..바다건너 저쪽 누군가도 어쩌면 이쪽을 바라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마지막장이 저는 젤루 맘에 드네요..어린시절 문득문득 누군가 나를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그게 바로 이 바다건너 저쪽의 꼬마남자 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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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의 풍선 - 유태 동화 베스트 시리즈 3
오라 아얄 그림, 미리암 로트 글, 박미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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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풍선을 아주 좋와해서 풍선이 조그맣게라도 나오는 책은 다 좋와한답니다..이 책도 예외는 아니죠..지금까지 봤던 다른책과 다른점이라면 풍선이 바로 주인공이란 점이죠... 루티의 엄마에게서 받은 다섯아이들의 다섯가지 색깔의 풍선..이런저런 이유로 하나씩 하나씩 터져가는데..전 이런 과정들이 저희 아이에게 풍선이 터지는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줘서 무척 고마운(?) 생각도 든답니다..풍선을 가지고 놀다가 갑자기 뻥 터지고부터는 풍선만 보면 무서워~를 연발했는데, 그게 자연스러운거라는걸 이해하게 된거죠.. 색깔인지도 자연스럽게 할수 있겠구요..저희 아이는 공망치의 공이나 기프트의 공을 가지고 같은색끼리 올려놓는 놀이를 하며 놀곤하죠..잔잔한 재미가 느껴지는 책이예요..마지막으로 하늘로 두둥실 떠올라간 풍선도 결국은 어디선가 뻥~~터졌게죠..나중에 아이가 더 자라면 어떻게 됬을지 물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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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 주세요 한림 아기사랑 0.1.2 4
노부오 후쿠치 글.그림, 엄기원 옮김 / 한림출판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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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때 사준거라 좀 늦은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잘 보더군요..특히 동네에 앵두나무가 있어 기린이 앵두를 따주는 장면을 젤로 좋와했구요..따주세요, 고맙습니다..등 별로 글은 없지만 나름대로 재밌다는 생각이 드네요..맨 마지막에 나오는 코뿔소는 참 스케일도 크죠..^^.. 돌전후부터 보여주면 딱일것 같아요..단순하면서 반복되는 말, 그리고 거북이가 만나는 동물들과 나무들..몇번 보다보면 어느새 책에 나오는 말과 사물들은 금새 인지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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짖어봐 조지야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1
줄스 파이퍼 글 그림, 조숙은 옮김 / 보림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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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는 책이예요..강아지의 몸속에서 고양이며, 오리며, 돼지며 심지어는 커다란 소까지 나오죠..여기 나오는 의사 선생님의 모습도 코믹스럽고..강아지 조지의 입에서 무언가를 꺼낼때마다 달라지는 조지 엄마의 표정변화도 재밌답니다.. 저는 어떤 부연설명 없이 그냥 책에 있는 글 그대로 읽어주기만 하는데 아이는 어디까지 이해를 할까, 조지의 입속에서 동물들이 나오는걸 어떻게 생각할까 자못 궁금할때가 있어요..

특히 사람들 곁을 지나치고는 '안녕'이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고는 입가에 웃음이 빙그르 돌았는데, 저희 아이는 아직 여기까지는 이해를 못할것 같아요..20개월경부터 봤던거 같은데..앞으로 보면서 아이의 반응이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가 되요..이해의 폭이 커지는게 이 책을 보는 과정 속에서도 눈으로 확인될수 있겠죠..

멍멍이라고 짖는 조지를 보며 자상스러워하던 엄마를 한순간에 배반(?)해버린 안녕이란 말..생각할수록 우스워요..조지엄마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고,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을거란 생각도 드네요.. 과연 조지의 입속에서 사람이 나올까요?? 만약 그렇담 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이중 한명이 아닐지..못말리는 상상의 나래를 엮어갈수 있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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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39
주디스 커 지음, 최정선 옮김 / 보림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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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피네 가족은 모두가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들로 느껴지네요..호랑이가 와도 별로 놀라지 않고 따뜻하게 맞아주고, 나누어 주고..나중엔 호랑이가 올것에 대비해 호랑이밥도 사왔는데..호랑이는 더이상 오지 않았죠..호랑이를 기다릴 쏘피의 맘을 생각하니 괜시리 맘이 짠~해지더군요..호랑이를 쓰다듬고 수돗물을 마시고 있는 호랑이의 꼬리에 얼굴을 부비던 쏘피의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아른거려요...

저희 아이는 이 책을 보면서 식탁에 차려진 간식들을 모두 찾는답니다..우유, 빵, 케이크...보이는대로 다 달래요..그럼 전 빈손 내밀며 주는 시늉을 하고, 아이는 빈손으로 먹는 시늉을 하구^^.. 반복되는 '몽땅 다'라는 말이 재밌나봐요..뭐든지 접시째 몽땅 다 먹어버리는 호랑이..나중엔 수돗물까지 다 먹어버려서 쏘피가 목욕할 물마저 남지 않았죠..

간식만 먹고간게 아니라 집에 있는 먹을거란 먹을거는 몽땅 다 먹고 가버린 호랑이..그 호랑이는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요..전 자꾸만 호랑이를 기다릴 쏘피가 안스럽다는 생각이 드네요..큰 깡통의 호랑이밥을 끌어안고 있는 쏘피의 모습이 생각나면서..애들책을 많이 읽어주다 보니 저도 모르게 책 속으로 빠져들면서 상상을 할때가 있어요...이것도 그런 여운을 남기는 책들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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