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월이나 된 딸아이에게 정말 제대로 된 물감을 사준적이 없었다는 생각을 이 책을 보며 문득 하게 되었습니다..처음 보는 순간부터 너무도 재밌게 이 책을 보는 모습을 보며 그 다음날 바로 18색 물감을 사주고 함께 책을 보며 물감놀이를 했죠..그동안 짜투리 물감들만 가지고 놀다가 새 물감이 생기니 얼마나 좋와하던지 그동안 뒷처리가 귀찮아 물감사기를 차일피일 미루던게 반성되더군요..누리처럼 이색 저색 섞어 그리다보니 진흙탕 그림이 되기도 하고 또 이리저리 손가락으로 휘젓다 보니 정말 그럴듯한 멋진 그림이 나오기도 하고..아이들이 좋와하는 소재가 나와선지 책을 무척이나 재밌게 봅니다..꼬리로 그림을 그리는 여우,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는 참새, 뱀, 다람쥐, 생쥐, 곰 등등 동물 친구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누리의 모습이 참 예쁘고 아키고 하야시의 그림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누리가 숲에서 그린 그림은 정말 걸작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