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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엄마? ㅣ 웅진 세계그림책 67
메리 워멀 글 그림, 이주혜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아기 고양이 바나비의 천연덕스런, 그렇지만 조금은 당돌스럽게 느껴지는 '왜요, 엄마?' 라는 질문이 세네살 아이들에게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 아닐까 하네요..저녁 먹자고 부르는 엄마의 말을 뒤로 하고 제 갈길 가기에 바쁜 아기 고양이 바나비..그 제 갈길이란게 닭을 쫒고, 나무위에 올라가 아기 까마귀를 겁주고, 아기양을 올라타고...장난끼가 다분히 발동된 행동들이지만 호기심 충족을 위해선 어쩔수 없는것 들이겠지요..
나중엔 짚더미에 깔리게 되는데 용케도 혼자 나와선 그제서야 엄마따라 저녁을 먹으로 가죠..실컷 자기 할일 다 하고 말이예요..엄마가 그러면 안돼라고 말하는데 꼬박꼬박 '왜요, 엄마?'를 반문하면서도하고 싶은건 다하고 쫒아오는 아기 고양이 바나비를 미워할수 없는건 아마도 아이 키우는 엄마들은 아실거예요..
말안듣고 장난칠때는 너무도 미웁기도 하겠지만 세상에서 둘도 없는 사랑스런 자식임에는 변함이 없으니까요..항상 생각하는건 아이들이 하고 싶고, 만지고 싶어 하는 그런 호기심 충족을 위한 행동들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이해하고 위험한게 아니라면 최대한 들어주어야 겠다는 거예요..비록 엄마의 편의를 위해 잘 지켜지지 않을때도 있지만 말이예요...바나비를 보며 다시한번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그림이 시원스러워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