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끼나라는 말이 재밌나봐요,.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끼나'라는 대목은 항상 아이가 먼저 선수치네요..생쥐의 빨간 조끼를 오리, 원숭이, 사자, 기린, 코끼리가 차례로 입어보고 '조금 끼나' 라고 말하죠..나중에 코끼리가 입고 있는 빨간 조끼를 발견한 생쥐는 그 늘어난 조끼로 기가막힌(?) 일을 하는데...정말 아이디어가 번득이는 책이예요..무지 간단, 반복된다는 생각을 하며 읽어주다가 맨 뒷장에서 넘어갔어요..아이가 27개월이라 너무 쉽다 싶었는데 굉장히 좋와하네요..코끼리 코에 걸린 늘어진 생쥐의 조끼...그걸 신나게 타고 있는 생쥐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아른거리네요..엄마가 무릎을 세워서 앉아 있으면 어김없이 달려와 무릎 미끄럼을 태워 달래는 아이가 늘어진 생쥐의 조끼만 보면 또 그네를 태워 달라고 합니다ㅜ.ㅜ 참 귀엽고 깜찍 발랄한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