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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할아버지 ㅣ 친구와 함께보는 그림동화 4
쟈끄 뒤케누아 지음, 유정림 옮김 / 사계절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첨에 봤을땐 참 밋밋하다 싶었는데 읽을수록 정감이 가는 책이네요..매일의 지루한 일상을 되풀이하던 할아버지와 사자..식사하고 산책하고 그런 평범한 일상 가운데 있던 할아버지와 사자의 조우가 일상에서의 일탈을 예고합니다..동물원에 간 할아버지가 만난 슬픈표정의 사자가 바로 예전에 할아버지가 곡마단에서 돌보아 주었던 그 상처입고 흉터가 있던 사자였던거죠..그들은 다시금 그들의 우정을 확인하고 함께 할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옵니다..할아버지가 혼자 내려왔던 엘레베이터를 함께 올라가고, 함께 잠이 들고, 함께 식사를 하고..
그다음 부터는 정말 즐겁고 행복한 일상들이 전개될것 같은 활기찬 기운이 느껴지더군요..바로 지금까지의 일상에 대한 행복한 일탈의 시작인게죠..그 일탈이 바로 앞으로의 일상이 될꺼구요.. 사자의 슬픈표정이 저는 너무 웃기게 느껴지고 무척이나 친근감이 느껴지더군요..그러고보니 무서운 사자나 호랑이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착하고 친근한 그런 사자의 모습을 요즘 그림책에서 많이 접할수 있는것 같네요..제가 어렸을때 봤던거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떡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 하던 그 호랑이 모습 뿐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