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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
박소연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회사에서 상사에게 보고하거나, 동료들과 업무 얘기를 할 때,
말하는 도중에 스스로 '어랏 내가 의도한대로 말이 안나오고 있는것 같은데' '어 이게 아닌데' '어 저사람 표정이 내말을 이해 못하는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그런 생각으로 당혹해지는 순간 말이 더 꼬이거나 어버버해져서 자괴감이 드는 경험을 하고 나면.. 아~ 말 잘하고 싶다!!
간단하게, 어렵지 않게, 두괄식으로 말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뭔가 감이 딱 왔다. 내 욕구를 시원하게 풀어줄 것 같은 내용이 있지 않을까?
감흥없이 읽고 덮었던 공자님말씀 가득한 화법책이랑은 좀 다르지 않을까? 근데 자기계발서가 또 거기서 거기일 것 같은데 한번 읽어나 보자! 하고 읽기 시작.
그런데 왠만한 소설보다 더 재미있음.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내용.
저자가 실제로 회사에서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춰야 하는 업무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셔서, 책 속에 나오는 사례들이 하나하나 다 피가되고 살이되는 내용이다.
보고하는 사람, 보고받는 사람이 각각의 상황에서 왜 같은 말도 다르게 해석할 수밖에 없는지,
전달과정을 꼬아버리는 이물질 없이 의미 그대로 전달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설명되어 있다.
아, 그리고 최근에 읽기 시작한 '12가지 인생의법칙'이라는 책이 저자의 최애책이라는 내용이 나와서 엄청 반가웠다.
저자의 다른 책인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도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