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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요리 2 - 가지가지 하는 마음을 위한 오늘의 추천 요리 ㅣ 어린이 힐링 그림책 4
자현 지음, 차영경 그림 / 노란돼지 / 2026년 8월
평점 :
아이와 함께 읽는 그림책 중에는 유독 자주 손이 가는 책이 있습니다. 저희 아이에게는 노란돼지의 <마음요리> 시리즈가 그런 책이에요.
마음 시리즈 3권을 모두 좋아하고, <마음요리> 1권도 자주 꺼내 읽었던 터라 이번 신간 <마음요리 2> 출간 소식이 정말 반가웠습니다.

<마음요리 2>는 가지가지 하는 마음을 위한 어린이 힐링 그림책입니다. 야채학교 푸릇반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감정을 재미있게 풀어냅니다.
이번 책에서는 전작 주인공 당당이의 동생 당도래와 새로운 야채 친구들이 등장해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소파, 얌최, 브담콜리, 샤이머쓱캣 등 개성 넘치는 친구들의 에피소드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됩니다.

짝꿍 정하기, 자리 정하기, 반장 선거, 소풍, 체육대회 등 아이들이 실제 학교에서 경험하는 고민과 감정을 담아내어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친구의 마음도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은 재미있는 ‘마음요리’입니다. 용기가 필요할 때 먹는 마음옹기수제비, 절친이 되고 싶을 때 필요한 마음떡튀순처럼 재치 있는 말놀이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야채 친구들의 감정 표현도 인상 깊었어요. 감정이 과하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잔잔하게 표현되어 “이 친구는 지금 어떤 마음일까?” 생각하며 읽게 됩니다. 등장인물의 마음을 상상하는 과정이 아이에게 좋은 공감 연습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도 책을 읽으며 신나게 웃고, 재미있는 대사나 그림이 나오면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보여주었어요.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마음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그림책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학교생활을 시작하며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따뜻한 감정 그림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