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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아리랑
홍종의 지음, 문빅토르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6년 7월
평점 :
초3 아들이 한국사에 관심이 많아져서, 다양하게 확장시켜 줄 역사동화를 찾다가 이 책을 꺼내게 되었어요.

‘고려인’ 이야기라 아이에게는 조금 낯설 수 있겠다 싶었는데, 그림책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처음에는 생소한 내용이라 살짝 어색해하는 것 같았는데, 읽다 보니 금방 집중해서 봤는데요. 특히 친구들에게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는 장면에서는 많이 속상해했어요. 학교에 다문화가정 친구들도 있는 아이라 그런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답니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는 같은 민족이잖아”라고 말하는데, 잘 이해하네 싶었고요.
책을 다 읽고 나서는 QR코드로 ‘고려 아리랑’을 함께 들어봤는데, 아이가 왠지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어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고려인 강제이주와 디아스포라 역사 이야기를 아이 눈높이에서 잘 풀어낸 책이라, 초등학생이 읽기에도 부담 없고 다문화나 인권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은 책인 것 같아서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