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 여행사 4 - 열대섬에서 비밀의 보물 찾기 ㅣ 트러블 여행사 4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고마쓰 신야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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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당>의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가 쓴 <트러블 여행사 4>를 아이와 함께 읽었습니다.



좋아하는 친구에게 마음과는 다른 말을 해버린 쇼타가 트러블 여행사를 통해 신비로운 열대섬으로 떠나는 이야기예요.

처음에는 “나는 좋아하는 애한테 저런 말 안 하는데?” 하던 아이도 열대섬 탐험이 시작되자 완전히 이야기에 빠져들었습니다. 불새, 약뱀, 허풍선 소라게처럼 상상력을 자극하는 생물들이 차례로 등장하고 컬러 삽화까지 더해져 다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기더라고요. 자연과 생물을 좋아하는 아이라 특히 재미있게 읽었어요.




하지만 모험만 재미있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이야기의 끝에 다다르자 아이도 자신의 말과 마음을 조금씩 돌아보게 되었어요. 가끔 엄마에게 못된 말을 하더라도 속으로는 미안할 때가 있다며 그 마음을 알아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음과 다른 말로 돌려 표현하기보다, 미안하거나 불편한 마음을 상대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제대로 전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함께 나눴답니다.



아이에게는 신나는 열대섬 판타지였고, 부모에게는 아이와 마음 표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 책이었습니다. 재미있는 모험 속에 관계와 말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이 역시 히로시마 레이코 작품답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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