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모든 엄마와 딸 사이
수잔 포워드.도나 프레이지어 지음, 김보경 옮김 / 푸른육아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이 세상 모든 엄마와 딸사이

엄마와의 관계 와 저의 딸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이네요

이 책 제목을 보고 저는 딸아이와의 관계에 대한 책인가보다 라고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엄마를 위해 심리 치유서였네요

제가 커가면서 엄마에게 받은 상처가 있었는지 나로 인해서 아이가 상처 받지는 않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였어요

초반에 엄마의 유형들이 쭉 나와요 지독한 자기애에 빠진 엄마 / 지나치게 집착하는 엄마 /아이의 모든것을 통제하려는 엄마/보살펴줄 엄마가 필요한 엄마/ 아이를 방치하거나 폭력적인 엄마.

책에 나온 유형들이 다행히 저희 엄마는 속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제가 아이에게 모든것을 통제하려는 엄마는 아닌지 생각해 보게 하더라고요

유형만 보고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서 제가 속하는 유형이 없는지 꼼꼼하게 읽어봤어요 다행히 제가 하는 통제는 규칙에 관련된 것들이라서 책에 나온 예들과 달랐어요 예로 든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엄마의 통제가 딸의 삶을 많이 힘들게 하고 그 삶이 대물림된다는걸 알게되었네요. 유형별 엄마들의 설명들이 쭉나오고

책의 하이라이트는 치유파트네요 .엄마를 닮은 내가 어떻게 하면 달라질 수 있는지 엄마가 말했던 말은 진실이 아니라 거짓메세지라는 사실 엄마가 했던 모든것들을 거짓이라고 인정한다면서 치유가 시작되네요

거짓과 진실의 연습은 엄마에게 받은 상처가 깊다면 거짓을 찾아내는 연습을 해야한다는 사실 과 챙기기 힘들었던 부분들을 상세히 하나씩 적혀있어요

아니요 라고 말할 권리는 다 있고 엄마와의 경계선을 만들어야한다고 하는데 이건 진짜 쉽지 않을 일 일것 같은데 제일 마음에 들었던 방법중에 하나가 전화를 끊는다!! 였어요 엄마전화를 끊는다고 하는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거 같은데 그 방법이 제시되어있고 그상황을 벗어나는게 제일 현실적인 방법이긴 할 것 같아요 벗어난후 엄마에게 가달라고도 요청할 수 있을 것 같고 전화도 끊을 수 있을 것 같고 연락도 최소한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책을 쭉 읽다보니깐 엄마와의 사이에 대한 치유인데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도 써도 좋은 방법인거 같네요

마지막쯤 가면 엄마가 아팠을 때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으니 자신을 더 생각하라는 부분은 엄마가 아프다고 하면 병간호하면서 자신을 돌보지않고 그런 다시 예전 상태로 가게 되고 자신이 속했던 관계들이 나빠질 수 있다며 자신의 감정의 건강을 챙기라고 보통의 경우 부모가 아프다고 하면 자신의 상처줬던 사람이지만 용서하고 다시 관계를 회복하려고 하잖아요 회복에만 신경쓰지않고 자신을 더 신경쓰라는 부분이 좋았어요

누구나 자신을 먼저 챙길 권리가 있고 그것이 부모라도 함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읽는 내내 느끼게 해줬습니다

이 책은 내내 엄마에게 상처받은 사람들을 보듬어주고 응원해주는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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