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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을 잇는 바다
이요하라 신 지음, 김다미 옮김 / 비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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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다양한 일본 문학상 중 나오키상은 가볍게 재미있게 읽을 책을 찾을 때 찾는 문학상입니다. 


제172회 나오키상 수상작인 『파랑을 잇는 바다』는 무언가를 이어주거나 무언가를 이어나가는 존재들이 나오는 5편의 단편이 수록된 책입니다.


권당 6~70페이지 정도로 분량이 있는 편인데 오히려 일반적인 단편보다 더 자세하고 넓은 세계를 그릴 수 있어서 이 점은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완성도도 높았고, 나오키상을 수상한 이유를 알 수 있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주관적 리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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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성
구소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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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설 보다: 여름 2026』에서 「화이트 데이」를 접한 적이 있어 알고 있는 작가였다. 

이번에 이렇게 첫 소설집이 나온다고 하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현실이 가미된 현실을 다루며 고민할 거리를 던져주는 것이 인상 깊은 단편집이었다.

특히 「오토매틱 블루베리」를 읽으면서는 아무 생각 없이 반복적으로 사는 하루는 죽어있는 것, 내지는 죽어가는 것과 얼마나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환호성』 속 8편의 단편을 묶어주는 키워드는 '진실'과 '진심' 사이의 간극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주제가 가장 잘 드러나 있는 단편이 「화이트 데이」라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길지 않은 글이라 빠르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주관적 리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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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감촉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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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간의 감촉』은 은희경 작가의 시간 3부작을 마무리하는 작품입니다. 


서로 왕래가 없다가 모종의 사건을 통해 다시 교류를 시작하게 된 두 자매인 '안나'와 '경선'이 서로의 몰랐던 이야기나 오해들을 풀어가는 과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제는 노년이 되어버린 두 자매가 마치 앨범을 보며 옛날이야기를 하고 서로의 기억을 확인하고 또 고치는 듯한 과정이 좀 슬프면서도 따뜻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400페이지가 조금 안 되는 분량이 어느 정도 있는 책이지만, 매력적인 등장인물과 부드럽게 이어지는 서사로 어렵지 않게 완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인 『새의 선물』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시간의 감촉』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주관적 리뷰임을 밝힙니다.


"그래. 누군가가 기억하면 그 시간은 사라지지 않는 거지."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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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랑
최은미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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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랑』 속 7편의 단편들은 생생함이 잘 담겨있습니다. 제목을 중심으로 묶이는 단편들이 구성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어 진중한 이야기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7편의 작품 중 「김춘영」, 「이 모든」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주관적 리뷰임을 밝힙니다.


다른 이의 고통과 상실을 생각하고 기억한다는 건 부담을 동반하지 않고는 가능하지 않았다.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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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능력자 - 제12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우수상 수상작 ㅣ 책깃노블
함설기 지음 / 책깃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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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상능력자』는 주인공인 수안이 자신이 싫어하던 초능력자가 되며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기억도 안날만큼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초능력자의 폭파 사건에 휘말려 어머니를 잃어 홀로 남게 된 수안은 초능력자를 격리해야한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세계관의 구성이 치밀하고, 그 세계관을 넓혀가는 스토리의 진행이 탄탄하여 읽는 맛이 나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여러 생각 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는 것은 정당한 것인가.


의도치 않게 싫어하던 대상이 된 사람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쉽게 넘어가는 책장 사이사이에 생각할 거리가 잘 짜여있었습니다.


이 세계관의 다른 글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주관적 리뷰임을 밝힙니다.

-고마워하는 일도 연습이 필요해.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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