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만족스러움보다는 아쉬움이 더 많이 남았던 작품입니다. 일단 여주와 남주 둘 다 저한테는 캐릭터성이 약간 애매했습니다. 그리고 나름 불륜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다룬 작품임에도 좀 묘하게 밍밍했음. 재미가 없었냐 하면 그런 건 또 아닌데, 작품만의 확 끌어당기는 매력이 저한테는 부족하게 느껴졌어요. 그냥 킬탐용으로 볼만했다 정도였음. 재탕은 안 할 것 같습니다.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강력한 골때림의 향기... 내용은 더 개골때림 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문득 제 안 깊숙히 가라앉아 잊고 있었던 '병맛'이라는 단어가 끄집어 올려질 만큼 ㄱㅇㄱ 님도르신.... 작가님 정말 닉값 제대로 하셨네요ㅋㅋㅋㅋㅋ 진짜 도른맛임 ㅋㅋㅋㅋㅋ
솔직히 큰 기대는 없이 구매했던 작품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괜찮았던 작품이에요. 잔잔하게 흘러가는 일상물속에서 느껴지는 힐링 포인트들이 저에게도 은은하게 스며드는 듯한 작품이었어요. 큰 인상을 주는 작품은 아니었지만,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