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유치하기도 하고 개연성도 부족한 특별할 거 없는 클리셰적 작품인데, 그 나름의 맛이 있어서 무난하게 읽었습니다. 막장드라마가 생각나는 작위적이고 허술한 전개였지만, 욕하면서도 보게 되는 그런 맛이 있었어요 ㅋㅋㅋㅋ
설정이나 소재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막상 활용도가 좋지는 않았던 작품인 것 같아요. 뭔가 설정도 소재 활용도 전개도 어영부영 흘러가고 완결까지 대충 넘어간 느낌이랄까요 ...? 나름 재밌게 보긴 했는데, 좀만 더 어떻게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계속 남아서 안타까웠던 작품입니다 ㅠㅠ
약간 좀 어영부영 흘러가는 느낌이라 작품의 구성이 탄탄한 느낌은 아니었는데, 큰 고구마 없이 전개가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라 속도감 있는 작품이었어요. 슬렁슬렁 훌렁훌렁 큰 고민이나 생각 없이 술술 읽기에 괜찮은 것 같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