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저널 이프 창간호 소장판
이프 편집부 지음 / 이프북스(IFBOOKS)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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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의 #페미니스트저널이프 는
이프북스의 2017년 20주년 창간호 이다. 먼저 이프의 최초 창간호 1997.5.31 로 계간지 첫 등장을 하여 현재는 이프북스라는 출판사로 다시금 변화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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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 새로운 등장을 했을 당시의 출판물은 #대한민국나의페미니스트의고백 이며 작가는 김서영, 최나로, 안현진, 이세아, 홍승희, 하예나, 국지혜, 홍승은, 달리, 조남주 총 10명의 여성이 참여하였고
2017년 9월 20일 출판계에 시작을 알렸다. (사실 거슬리는 공저가 한명 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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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전통있는 역사를 가진 출판사인데내가 어렸을 때에도 저널을 펴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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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미니스트 저널을 보면 당시의 여권에 대해 알 수 있고 어떤 분위기 속에서 활동을 했는지 어떤 비판을 했는지 등등 당시의 페미니즘의 역사를 알 수 있어서 의미가 있는 저널이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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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양한 직업을 가진 여성들, 어머니, 예술계, 기자, 설치미술가 등의 시원시원하고 당찬 글을 읽으면서 존경심을 안 가질 래야 안 가질 수 없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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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었던 구절은 남성중심적인 문학계에 대한 글이다. 남성 문인들의 여성혐오는 여전하고 창녀 아니면 성녀로 이분화 하는 포르노 환타지를 그대로 담습한 문학들이 너무 역겨워서 한동안 제대로 남성 소설을 읽지 않았다. "포르노 감독이나 할 팔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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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어느덧 시간이 흐른 현재 이프북스가 그런 프르노 판타지나 젠더규범을 뒤엎는 전래동화 책을 내면서 어찌나 속이 뻥 뚤리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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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타 다른 분야에서도 가해졌던 성적대상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이들은 그저 다음날이면 언제나 실수라는 면책권을 지니고 있었다. 그 나물에 그 밥이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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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대상으로 출판물부터 접한 독자인데 사실 이 저널을 읽고 싶어했지만 구하지 못할까봐 노심초사하던 찰나에 이프북스의 안목을 또 한번 접하게 됐다. 데뷔 분야인 저널을 떡하니 새해에 보내주셨다. 결국 역순으로 뼈대있는 전통을 보게 된 셈인데 저널을 읽고보니 꿈에서 본 것임을 기억나기도 했지만 이 저널이라는 과정에서 지금까지의 대중성과 강한 임팩트가 어디서 나온 건지 짐작할 수 있었다.
나의 첫 페미니스트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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