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되는 삼국유사 - 아이들의 역사 상상 놀이터

공부가 되는 삼국유사 ㅣ 공부가 되는 시리즈 37
글공작소 엮음, 일연 원작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5월

공부가 되는 삼국유사 / 아름다운 사람들

고조선의 시조인 단군왕검을 비롯해 황금상자에서 태어난 김알지,

대나무 군사로 나라를 지킨 임금 미추왕, 마를 팔다 임금이 된 소년 무왕, 여왕이 된 덕만공주인 선덕여왕,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  남해 바다를 주름잡은 무역왕인 장보고,당나귀 귀를 가진임금인 경문왕,

불교를 위한 신비로운 죽음 이차돈, 화랑을 위해 세속오계를 만든 스님 원광,귀신도 물리친 스님 밀본,

 해골물을 마시고 지헤를 깨친 스님 원효,일본으로 건너가 왕이 된부부 연오랑과 세오녀,

선녀들의 도움으로 죽음을 면한 장군 김유신,꿈을 사서 왕비가 된 여인 문희, 바다 용도 반한 미인 수로부인,

귀신을 감동시킨 기인 처용, 두번 태어난 효자 김대성, 관세음보살이 보살핀 아이 최승로.까지

고대에서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 시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면서 역사가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관념을 깨버린 역사서이다..

 아이들이 역사를 공부하기전 삼국유사를 먼저 읽고 시작하게 되는데

우리집 아이들은 이미 삼국유사를 다 읽었지만 당시에 읽을때는

지루하고 힘들어했는데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공부가 되는 삼국유사는 너무도 재미있게 잘 읽는다..

단군신화를 읽은 아이들은 무한한 상상력을 펼치는 듯 하다..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드리기 위해 쌓았던 제단인 참성단이

어디 있는냐며 꼭 보고 싶단다..ㅋㅋ

이번 기회에 강화도에 있는 마니산과 여러군데를 돌아다녀보자고 약속했다..^

   

공부가 되는 시리즈의 특징인 책 귀퉁이에 있는

깨알같은 설명과 사진들..

선덕여왕, 김유신 이야기를 읽는 코너에서는

경주에 다녀온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신라 불교 예술의 귀중한 유적인 석가탑, 다보탑, 그리고 불국사를

아이들은 자신이 다녀온 곳에서 본 유물이라며

다음에 가게되면 이야기들을 다시한번 생가해보면서

자세히 들여다 볼것이라고 한다..

해골물을 마시고 지혜를 깨친 스님 원효대사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어떻게 해골물을 마시고 지혜를 얻을 수 있는지

자신도 그렇게 해보면 될까요? 하며 상상의 날개를 펼친다..

아이에게 단순히 역사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상상의 날개를 펼침으로 인해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좀  자세히 알기를 원하게 만드는 재미있는 역사서이다..

중학생을 위한 즐겁게 독서포트폴리오 쓰고 성적 올리기

중학생을 위한 즐겁게 독서포트폴리오 쓰고 멋지게 성적올리기
권혜진.김도한 지음 / 아주큰선물 / 2012년 1월

중학생을 위한 즐겁게 독서 포트폴리오 쓰고 멋지게 성적올리기

/ 김도한, 권혜진 공저/ 아주 큰 선물

방학때면 늘 독서록때문에 아이들과 전쟁아닌 전쟁을 치뤄야 한다..

큰아이 (중학생)는 책도 잘 안 읽으니 독서록 쓰기가 더 어려워지고

작은 녀석은 많은 책을 읽으면서도 쓰기를 어려워해서

늘 쉽고 재미있게 독서록을 쓸 방법이 없을까하고 고민이였다..

중학생을 위한 즐겁게 독서 포트폴리오 쓰고 멋지게 성적올리기

이책의 내용은 방학때마다 사용하던 양식이 많이 들어있었다..

단지 엄마인 내가 아이들에게 강요만 했을뿐

좀 더 재미있게 접근시켜주지 못한것이 너무 아쉽다..

방법을 알고 사용하고 있었으면서도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여 아이들과 엄마가

고생을 하고 있었다..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했어야 하는데...

단순 읽기만 하는 독서가 아니라

책을 읽고 내용을 정리하고 감동받은 글귀나 그림등등을

기억해보는 독서가 되도록 하여야겠다..

굳이 장황한 글쓰기가 아니더라도

한줄의 감동을 적을 수 있다면 좋은 독서록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과 책에서 보여준 샘플을 토대로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해보고 작가의 의도도 고민해 보는등

전략을 짠다면 좀 더 재미있고 즐거운  독서포토폴리오를 만들수 있을 것 같다.

강치가 들려주는 우리땅, 독도이야기

강치가 들려주는 우리 땅, 독도 이야기 ㅣ 우리겨레 이야기 보따리 2
신현배 지음, 홍정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2년 2월

 강치가 들려주는 우리땅, 독도이야기

신현배 글/홍정혜 그림/가문비

강치라는 생소한 이름의 바다사자가 들려주는

애뜻한 독도 이야기이다..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이

우리땅 독도에 살고 있던 강치라는 바다사자들을

가죽을 이용하고자 멸종시키다시피 잡아들였다는 말에

기가 막히다..잔인하기가 우찌...

노래가사처럼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아무리 외쳐도

저 바다건너의 일본은 일본땅이라고 우긴다..

과연 그런 일본에게 우리의 땅 독도를 지킬수 있을까?

매번 생각해보는 일이다.

하지만 정작 우리땅이라고 하는 독도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이책을 읽고 반성하게 되었다..

할아버지가 손주들에게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처럼

재미있게 그리고 생생하게 독도의 역사와

독도의 환경과 독도를 지킨 사람들에 대하여 자세히 들려준다..

    

책을 읽다 보면 중간중간에

관련 사진이나 관련 단어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어 

책을 읽기가 수월했다..

또 한 단락 끝날때마다 

콕콕 집어주는 요점정리가 있어 다시 한번 책의 내용을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좋았다.. 

 말로만 독도를 우리땅이라고 외칠것이 아니라

독도에 대하여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사랑하면서 지켜나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자음과모음) 왜 박지원은 열하일기를 썼을까?

왜 박지원은『열하일기』를 썼을까? - 박지원 vs 심환지 ㅣ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41
정명섭.장웅진 지음, 이일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1월

(주)자음과모음/글 정명섭.장웅진/그림 이일선

열하일기..

연암 박지원이 조선 정조때 청나라를 다녀와서 지은

기행문집이라는 것과 실학주의자였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지 아니 공부했었는데..

심환지 라는 양반의 고소로 인하여

역사공화국 한국사 법정에서는 교과서 속 역사이야기가

법정에 서게 된다..

이번 이야기는 실학에 관하여서..

 

일단 법정에 서게 되는 원고 심환지와 원고측의 변호인과 증인들

피고 박지원과 그의 변호사와 증인들의 특징과 주장이 나와있어

인물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네요

또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 정리되어 있고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표가 있어 비교해 보면서

시대별 정리하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재판은 삼일에 걸쳐 열리는데

각 날마다 주제가 정해져 있고 실학가들이 주장했던

내용이나 기록을 한 책들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어

박지원뿐만 아니라 윤형원, 박제가,정약용등등에

대하여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책을 읽는 중간중간에 어려운 단어들이 나오는데

그에 따른 단어풀이를 옆모서리에 해놓아서 알기 쉽게 해놓았어요

또 교과서에서 주장하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어떻게 서술하고 있는지도 간단하게 나열해 놓았어요

과연 실학자들은 원고의 주장대로

조선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 보다는 자신들의 현실적 불만

출세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분노를 사회 체게에 대한 비판을

통해 드러낸 것일까?

불꽃튀는 피고와 원고의 주장이 법정에서 펼치지는 역사이야기..

그저 역사시간에 달달외우기만 했던 지루하기만 했던  옛날이야기들이 

역사법정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하고 치열한 공방전을 보다보면

역사에 대한 새로운 호기심이 일어나고

역사를 그저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이 아닌 새로운 각도로 해석해 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책 뒤편에 나오는 떠나자 체험 탐방 이나

역사논술은 책을 읽고 난 아이와 다시 생각해 보고

자기의 주장을 글로 써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인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역사에 대하여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엄마를 도와주는 책이네요

세계 일주보다 재미있는 세계 문화유산 100대 일화

세계 일주보다 재미있는 세계 문화유산 100대 일화 ㅣ 재미있는 100대 시리즈
박현철 지음, 이유나 그림 / 삼성출판사 / 2012년 1월

삼성출판사 / 글 박현철 / 그림 이유나

이책은 세계의 문화 유산 100곳에 대한 일화를

재미있고 쉽게 풀이 해놓은 백과사전 같다..

차례도 찾아보기 쉽게 대륙별로 나누어 놓았다..

    

작년 아이들을 데리고 경주에 다녀왔다..

3학년이던 아들녀석은 TV 나 매체에 경주에 관한

유적 즉 첨성대 나 불국사가 나오면

"어? 저기 우리 다녀온 곳인데?"하며 반가워했다..

이책을 펼쳤을때 석굴암과 불국사 이야기가

가장 먼저 나온다..

책을 받은 아들녀석 똑 같은 반응을 보이며

책을 읽어나가더니 아~~~그런 뜻이 있었구나 하며

감탄을 하고 이제 조금 이해가 가는 듯한 표정이다..

불교미술의 최고 걸작이라 칭송하는 아잔타 석굴

화산재에 묻혀 버렸던 로마제국의 타임캡슐이 열린 폼페이

샤르트 대성당

- 성당의 탑은 12세기부터 16세기까지 오랫동안 지어졌단다.

안으로 들어가면 스테인글라스 창문의 오색찬란함을

볼 수 있단다

모짜르트의 도시 - 잘츠부르크

- 모짜르트의 생가가 있고 그의 악보나 편지등이 전시되어 있다.

마법사의 피라미드 - 하룻밤만에 지어진 건물

- 마야 건물중 유일한 타원형 건물

이책은 그저 각 나라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주변의 시설물이나 새로운 사실들도 알려주고 있다..

이책 한권을 다 읽은 아이는

"엄마! 세계여행 안가도 되겠어요!!"

"세계 여러나라를 다 여행하고 온 것 같아요"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엄마도 즐겁고 뿌듯하다..

또 자신이 더 알아보고 싶은 나라에 대해서는

인터넷과 백과사전을 찾아가며 공부하고 있다..

여러모로  역사와 국가에 대하여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게 도와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