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카를 읽는다 철학의 정원 18
스티븐 내들러 지음, 이혁주 옮김 / 그린비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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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
스피노자는 이전 일을 그만ㄷ고 이 새로운 기획에 착수하는 것과 관련된 위험을 모르지 않았다.

  - 나는 “마침내 결심했다”라고 말한다. - 당시에는 불확실한 것을 위해 확실한 것을 기꺼기 버리는 일이 일견 무분별해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명예와 부가 선사하는 이익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만약 새롭고 다른 일에 진지하게 나 자신을 바치고자 한다면, 그러한 이익을 좇는 일을 삼가야 하리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또한 만일 지복이 혹 그러한 이익에 있다면, 나는 지복 없이 지낼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알았다. 하지만 만약 지복이 그러한 이익에 없다면, 그리고 내 정력을 단지 그러한 이익을 얻는데 쏟았다면, 나는 마찬가지로 지복 없이 지내야 했을 것이다. 

1650년대 초반에, 스피노자는 자신의 미래를 말린 과일을 수입하는 일이 아닌, 인시고가 참된 행복에 대한 추구인 철학에 두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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