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이수현 옮김 / 비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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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과 젠더 문제가 뒤섞인 SF 소설.
일단 재미있고 가독성이 좋다.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본론부터 들어가고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어
술술 읽힌다.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타임슬립 형태의 SF 소설이다. 하지만 이러한 설정은 그저 배경일 뿐,
SF라는 것 보다는 차별 문제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미국의 노예제도는 자칫 먼 나라 이야기로 여겨질 수 있다. 미국이 물리적으로 많이 떨어진 곳이기도 하고, 우리는 인종차별을 겪기 힘든 환경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인종차별과 노예제도가 만연했던시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면 된다. 생생한 묘사와 탄탄한 구성은 내가 마치 그 시대에 살았던 것처럼 느끼게 했다.

김초엽 작가도 이런 말을 남겼다.
<킨>외에도 출간된 그의 모든 작품이 완벽하다.
2019년에 SF소설을 쓰는 여성 작가로 살아가면서
버틀러의 영향은 벗어날 방법이 없다."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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