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애니 라이언스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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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 애니 라이언스
?? 한스미디어 

태어나면 모두 죽는다. 죽음을 피해가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죽음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주인공인 유도라 허니셋은 전쟁터에 가기 전 어머니와 어린동생을 부탁한다는 아버지의 말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노력한다. 버겁고 힘들지만,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동생의 뼈아픈 배신과 어머니의 유약함(내가느끼기엔 동생보다 엄마가 더 나빴다.)은 유도라의 삶에 각인됐고, '내 죽음이니까 내 마음대로'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생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생각하게 했다

이 책의 첫 장부터 죽음을 언급하는 주인공은 80이 넘는 나이에 혼자다. 고집스럽고 차갑고 곁은 쉽게 내주려 하지 않지만 알고보면 속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 위해 혼자살아기기를 택한 여린 사람. 이게 내가 느낀 유도라 였다.

읽는 내내 과거의 유도라와 현재의 유도라가 번갈아서 나와 지루하지 않게 읽었다. 오히려 유도라의 삶을 이해하기 더 쉬운 구성이였다.

사실 500페이지가 넘어 살짝 두껍다 느꼈지만 생각보다 이야기가 재밌었다. 85세 생일날 자신에게 주는 생일선물로 클리닉 레벤스발(삶을 선택하는 병원)에 안락사를 신청하다니 참 신선했다.


죽음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동안만이라도, 삶을 선택해 주시겠어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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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1
마치다 소노코 지음, 황국영 옮김 / 모모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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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 마치다 소노코 지음 / 황국영 옮김

📖 모모 


일단 표지가 너무 예쁘다. 

표지만 보고 있어도 힐링되는 느낌이 있다. 그리고 제목에서 풍기는 포근한 느낌이 이 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듯 하다. 일본 소설 특유의 잔잔한 이야기가 가득한 소설이다. 


희망의 편의점 커피, 멜랑콜리 딸기 파르페, 꼰대 할아버지와 부드러운 달걀죽 등 내용을 파악하기 힘든 제목이 특징으로 6개의 에피소드가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는 소설이다. 


물론 모든 이야기가 다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친구관계, 인간관계에 고민하는 여학생의 에피소드 인 멜랑콜리 딸기 파르페 이야기가 참 인상깊었다. 어린시절의 내 모습을 보는 듯 하기도 했고, 누구나 한번쯤 겪는 인간관계의 성장통 이야기였다. 


p 163.

"뭐라고 하든 난 괜찮아. 남의 눈치를 보는 것보다 중요한 일들이 있으니까. 그런 하잖은 이유로 소중한 것들에게 소홀했다가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아."


p 182.

몰랐으니 별수 없다, 말해 주지 않았으니 어쩔 수 없다. 이런 것은 다 의미없다. 나유타의 행동이 조금 달라졌다는 이유만으로 비난하는 사람들을 말리지 않고 그저 방관하기만 했다. 나 도한 그녀를 힘들게 만든 사람 중 하나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아주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였던 불편한편의점 1,2가 생각났다. 비슷하려나? 읽어봐야겠네.


이 책도 일본에서 시리즈로 발간되었다고 하니 [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2 ]를 기대해본다. 


#바다가들리는편의점 #서평 #책서평 #책후기 #힐링소설 #베스트셀러 #책추천 #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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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감사 노트 (비바 마젠타 에디션) 3·3·3 감사 노트
좋은생각 편집부 지음 / 좋은생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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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나에게 매일매일이 특별해지는 비결은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것이였다. 

감사노트는 100일 동안 감사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나에게 고마운 일  / 다름사람에게 고마운 일  / 오늘 기억에 남는 일

3가지 씩을 적을 수 있게 했다.

 

처음엔 막상 감사한 것 을 기록하려고 하니까 쉽지 않았다. 평소에 잘 안해 본 것이여서 

뭘 감사해야 할 지 잘 몰랐다. 3가지 질문에 3가지 답변을 적는 건데 3가지나 있나? 

싶었다. 다른사람에게 고마운 일은 쉽게 생각났지만, 나에게 고마운 일은 잘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이 노트의 시작하는 이야기에는 스트레스 연구의 대가로 불리는 사람이 고별 강연 때 

"스트레스를 없애는 비결을 딱 한 가지만 이야기해 주십시오."라는 질문에 "감사"라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그만큼 감사는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행복으로 한발짝 나아가게 한다. 

4월 첫 째주에 받은 감사노트를 쓰기시작한지 4일째로 감사하는 삶에 적응해가고 있다. 

100일이 지난 후엔 어떻게 변해 있을 지 기대된다. 이 책 참 괜찮다. 

 

#333감사노트 #감사일기 #감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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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걱정돼 - 바다를 위협하는 7가지 특서 어린이교양 1
조미형 지음, 김수연 그림 / 특서주니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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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정도 환경 단체에 환경교육담당 간사로 불살랐던 경험이 있어그런지
환경관련 교양도서라고 해서 좀 더 관심있게 읽었다.
바다환경을 주제로 오염의 주범인 기름, 쓰레기, 선크림, 낡은어구,폐수, 기후변화,해저개발을
짧은 사례와 함께 문제점과 해결방안까지 적절하게 담겨있어 좋은 교육자료로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과 그림도 있어서 시각적인 교육효과도 좋았다.

요즘 초등학생 수준을 잘 몰라서 난이도가 어떨진 모르겠지만 4,5학년이 보긴 좋을 것 같다.
조카를 생각해보면 3학년도 읽기 좋을 듯!
환경오염 문제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지구에 살고 있다면 모두가 관심가져야할 주제다.
이런 교양도서가 많이 나와서 어렸을 때 부터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친환경생활을 기본소양으로
삼을 수있는 교육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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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에스더버니 에디션) - 기분 따라 행동하다 손해 보는 당신을 위한 심리 수업
레몬심리 지음, 박영란 옮김 / 갤리온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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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 레몬심리 지음
?? 갤리온 @woongjin_readers 


책도 예쁘고 내용도 예뻤다. 소장가치가 100%다.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였는데 서평단 신청으로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에스더버니 에디션을 읽어볼 수 있었다. 
에스더버니 캐릭터가 곳곳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가득했고 역시 1장부터 나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프롤로그의 첫 문장을 읽자마자 어떤 내용이 있을까 기대감이 마구마구 솟아올랐다. 


p 1. 
이 책을 집어 든 여러분은 분명 배려심이 많은 성격일 것이다. 내 기분 때문에 남들을 피곤하게 하는 상황을 되도록 피하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에 많이 한 사람일테니까


왜 이책이 유명한지 알 것 같았다. 기분때문에 소중한 시간을 망쳐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에스더버니 에디션은 귀염뽀짝한 캐릭터가 함께 있으니까 더 좋을 듯!


육아를 하면서 밤마다 잠든 아이를 보면서 반성하는 일들이 많았다. 하루종일 잘 참다가 결국 "왁!!!!"하고 터져나오는 순간..... 그리고 밤마다 후회를 했다. 그래서 1장. 버럭 화내기 전에 생각해봤나요? 부분을 몇번 이고 다시 읽었다. 


p 51
'정말 그렇게까지 화낼 일인가?' 스스로 몇 차례 물어보고 나면 대부분은 '그렇게까지' 화낼 일이 아니다. 

point 상대방은 당신의 말을 듣기 위한 존재가 아니다. 통제욕을 버려야 마음이 편안해진다. 


한 주제가 끝날때마다 한문장으로 요약된 point 가 있는데 읽은 내용 정리하기도 좋았다. 요 point만 잘 기억해도 기분에 휘둘리는 일은 훨씬 줄어들듯 싶다. 


좋은 책을 소장하게 되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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