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나무의 여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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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페이지로 두께감이 있으나 책을 펼치는 순간 이야기에 빠져들어 순식간에 읽히는 책.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

히가시노 게이고는 아무래도 천재인 것 같다. 어쩜 이렇게 읽는 소설마다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지....... 😍

이 책은 <녹나무의 파수꾼>의 속편이다. 전편도 흡입력 있는 소설이라는 호평을 엄청 들었었다.

나는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이번 속편을 읽는데 무리 없었다. 오히려 전편의 호평에 공감하면서 전편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생겼다.

<녹나무의 여신>은 월향신사의 관리인이자 녹나무 파수꾼으로 일하는 레이토가 여러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보름날 녹나무에 염원을 기념하면 다음 정해진 날 기념 된 염원을 다른 사람이 그 염원을 수념 할 수 있다는 신비롭고 기적같은 이야기.

이 책에서 펼쳐진 모든 사건들이 기적처럼 딱 맞아 떨어질 때 느껴지는 그 쾌감이 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했다.
책을 덮는 순간 이게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 표 소설"이구나 하며 감탄에 감탄을 했다.

p. 354
그러자 여신은 대답했습니다.
미래를 아는 것보다 더 소중한 건 바로 지금이니라. 너는 지금 살아 있지 않으냐. (중략)
어제 일 따위 돌아보지 말라. 그때 그렇게 했더라면,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후회하는 것에 아무 의미도 없다. 그것은 모두 지나간 일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염원을 전해주는 녹나무
그 신비한 이야기에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어딘가 녹나무가 실제로 존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면 전편을 안 읽어볼 수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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