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의 인생 수업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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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연륜을 담은 책!
자신의 경험을 전해주시면서도 행여 유용한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겸손하신 말씀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이 책은 정신과 의사 이시형 박사님께서 90년을 살아오면서 만난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책이다. 📕

나는 1부의 제목이 마음에 와 닿았다.

"나는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살려지고 있다"

세상 모든 만물에 의해 살려지고 있는 것. 그 은혜에 감사하며 사는 것을 이야기 한다.

1부는 일제강점기시절부터 전쟁의 기억, 미국에서 공부하던 기억과 현재까지 삶에서 만난 사람의 이야기를 한다.
2부는 9가지 키워드를 골라 인생 가르침을 주고 3부는 인터뷰를 통해 방향을 제시한다.

p. 327
젊은이들도 '실패한 인생'이라는 말을 잘 쓰던데, 실패라는 말은 90세 정도 되거든 그때 하세요. 그전에 겪는 일들은 인생의 한 과정입니다.
- 3부 인생 수업 인터뷰 중

그래!
실패를 얘기하긴 아직 우린 너무 어리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수 많은 존재들을 마주한다.
이 존재들과 나는 서로 크고 작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산다. 서로를 살려주고 있는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다른 존재를 살려내는 "나"에 대해 생각했다.
나는 다른 존재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사람일까?

살아가면서 내 행복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치는 것이 '인간관계' 였다. 그 인간관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어서 좋았다.

좋은 인간관계을 맺으려면 이렇게 해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으로 독자가 스스로 자연스럽게 알게 하는 것이 좋았다.

연륜에 감탄하며 읽던 책!
내 관계들을 돌아봤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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