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동검밖에 팔지 않는 것입니까?
에프(F) 지음, 천선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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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동검밖에 팔지 않는 것입니까?》


⭐게임을 전~~혀 모르지만 이 소설은 너무 재밌다. 😍

게임이라고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밖에 해본 게 없어서....(이것도 잘 못해서 금방 그만 둠.😂)게임 세계관을 바탕으로 했다고 해서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지만......
이 책은 재밌다. !!

주인공 '마루'는 동생 '바츠'와 무기 상점 에서 일을 하며 자란다.
다행히 상점 주인의 보살핌으로 형은 상인으로 동생은 도장에서 자리 잡는다.

어느 날,
동생 바츠가 올해의 용사가 되어 마왕을 토벌하러 가게 되고 마루는 하나 뿐인 가족이 잘 못 될까 불안하다.

동생을 위해 더 좋은 무기를 가져오고 싶지만, 자신이 일하는 무기 상점에선 "동검"만 판매한다.

P. 17
"높은 사람들에게도 분명히 깊은 생각이 있을 거야. 국왕 폐하께서는 사려 깊은 분이시니."
점주님은 그림으로 그려 놓은 것처럼 착한 사람이지만, 지나친 선량함과 어리석음은 종이 한 장 차이인 것이다.

이 책의 초반은 이 세계의 시스템과 그 시스템의 부조리에 대해 알아가는 마루가 주된 스토리다.

참.....
어떤 세계의 어두운 면을 알게 된 다는 건 소설이어도 마음 한 켠이 씁쓸한 건 어쩔 수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판타지 소설 속이지만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당연한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던 책!
어렵다가 재밌다가 답답했다가 '아하! 그렇군!' 하며 읽었다.

p. 82
먹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만 한다. 지금까지 보다 더 열심히..... 열심히, 일한다?
아무리 일을 해 봤자 부자가 되는 건 자치 영주 뿐인데? 우리가 언젠가 부자가 될 가능성은 전혀 없는데?
그 이후로 나는 몸소 깨닫게 된다.
인간은 내일 먹을 게 없으면 미래에 희망을 품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지난 4월!
아주 중요한 날이 있었다.
바로 4/10일 국회의원 선거!!

마루처럼 세상을 바꾸겠다고 모험을 떠날 수 는 없지만, 내가 있는 현실에서 부조리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건 "투표"인 것 같다. 모두들 행동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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