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잘 살았네 - 지친 하루를 포근히 안아주는 '힐링곰 꽁달이'의 응원 오늘도 잘 살았네
고은지 지음 / 김영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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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잘 살았네》
📖 고은지 글/그림
📖 김영사 @gimmyoung

"귀여운 거 = 힐링"
공식은 이번에도 옳았다.
(귀여운건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

'힐링곰 꽁달이'의 응원이 가득 담긴 책이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귀여운 꽁달이의 응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다.

나는 잠을 자기 전 한 장씩, 두 장씩 읽었는데 볼 때마다 너무 귀여움에 치이고 응원문장에 치이고 마음 한 구석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였다.

그 중 내가 제일 위로 받았던 문장!

-내가 참여하고 있는 #문장들 이라는 독서모임 에서 너무 좋아하셨던 문장.
[016. 제자리걸음도 걸음이야]
무계획도 계획이고
제자리걸음도 걸음이며
무너짐도 움직임이야.

그간 달려온 너이기에
치열하게 살아온 너이기에
불안해하지 마.
너의 걸음을 의심하지 마.

그동안 너의 모든 걸음은
단 한 걸음도 헛되지 않았어.


[097. 잘 살고 있다는 증거]
무엇이 근거겠어.
지금 네가 여기 숨 쉬고 있는 게 증거지.
이렇게 이 책을 읽고 있는 게 증거지.

이제까지 너의 모든 걸음이
네가 잘 살고 있다는 근거지.


이 책이 더 좋았던 건 10일이 지날 때마다 '오늘의 질문'과 '오늘의 미션'이 있었는데 그게 또 마음을 정리하고 다잡을 수 있는 질문과 미션이 였다.

- 최근 어떤 감정을 가장 자주 느꼈어?
- 널 가장 힘들게 하는 말은 뭐야?
- 오늘 하루를 자유롭게 보낼 수 있다면 어떻게 보내고 싶어??

물어봐주는 꽁달이를 통해 나의 열흘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땐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뭐~ 또 그렇게 힘들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고😂

- 불안하게 하는 일은 "될 대로 돼라" 하고 마음에서 놓아버리기!
- 자책하는 일이 있다면 적어보고 한 달 뒤에 다시 일어보자. 정말 그럴 만한 일이 있었다면 반성하고, 아니라면 다음엔 후회하지 말기!
- 최근 내게 스트레스였던 것들을 전부 적어보기!

열 흘 마다 주는 미션들을 적어보면서 이 책에 내 마음을 흘려 보내는 것도 썩 괜찮은 경험이 였다.

연말이면 아무래도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잘했다!" 하고 칭찬해주기 보다는 "그러지 말 껄" 이라는 후회를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럴 때!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은 책
귀여운건 = 힐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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