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스페셜 리커버 에디션)
지민석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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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 지민석
📖 스튜디오 오드리 @studio.odr

여러 관계 속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이 가득 들어있는 책이다.

작가님의 《너의 안부를 묻는 밤》을 읽었었다. 새벽감성이 묻어나 일러스트까지 너무 좋았던 책였다. 그래서 이번 에세이도 상당히 기대하면서 읽었다.

CHAPTER 1. 삶이 동화같진 않아도 내 삶이 그리 싫지 않아
CHAPTER 2. 지속하기 위해 멈추는 관계의 지혜
CHAPTER 3. 무사히 오늘을 살아낸 당신에게

살면서 꽃길만 걷게되면 좋겠지만 그게 어디 마음대로 되나. 여러 상처를 받으며 성장하는 우리들이지만 아마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받는 상처가 가장 회복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후시딘도 마데카솔도 소용없는 상처로부터 내 자신을 조금이라도 지키는 방법. 나를 소중히 아끼는 방법이 나와있다.

어쩌면 어디서 들어 본 듯한 이야기 일 수도 있고 다 아는 얘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선택해 읽는다는 건 아직 나를 돌아보고 돌보는데 익숙하지 않는다는 뜻일 수도 있다.

나를 돌본다는 건 책을 읽는다고 바로 그래! 그러자! 하고 할 수있는게 아닌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연습하고 책을 통해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게 중요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좀 더 쉽게 나와 있는 것 같다.

p.186
감당하기엔 너무나 괴로운 순간이 자주 우리 삶을 두드리지만 그렇다고 매 순간 불행하지만은 않잖아. 우리에게도 좋았던 날이 있었고 좋은 날이 또 있을 거잖아.

우린 어짜피 남을 신경쓰면서 살 수 밖에 없다. 혼자사는 인생 아니니까. 하지만 남을 신경쓰는 만큼 나도 돌보면서 살자. 내가 나를 신경써줘야 남도 신경써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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