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핸드 - 천재 형사의 뉴욕 마피아 소탕 실화
스테판 탈티 지음, 허형은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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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핸드》
?? 스테판 탈티 지음/허형은 옮김
?? 문학동네

형사로 타고난 페트로시노의 일대기를 그린 실화바탕의 소설이다.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고 이민자라는 이유로 차별과 폭행으로 유년시절을 보내고 구두닦이로, 환경미화원으로 생활하다 어떤 기회로 경찰이 된다.

이후 뉴욕 최고의 악질 '검은손'이라는 거대 범죄 집단을 소탕하기 위해 일생을 바친다. 경찰임에도 불구하고 이민자라는 차별로 인해 제대로 된 인적지원도 재정지원도 받을 수 없었지만 5명의 동료들과 함께 '검은손'과 싸운다.
아동납치, 폭발 테러, 갈취 등의 범죄로부터 동포를 보호하기 위해 동해번쩍 서해번쩍 하며 뛰어다니는 페트로시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검은손'조직은 날이갈 수록 세력이 커저간다.

느와르 장르라고 해서 영화 무간도나 범죄도시 같은 느낌을 생각했지만, 이 책은 조금~ 잔잔한느낌? 그냥 페트로시노의 일생을 그린 느낌이다. 1900년대 초반 뉴욕의 사회의 배경지식이 있었다면 훨씬 재밌었을 것이다.

검은 손은 일반인 뿐아니라 유명인사들에게까지 범죄를 저지를 것이라는 협박편지를 보냈지만 유명인사들은 이를 페트로시노에게 알리기는 커녕 스스로 돈을 보내고 넘어가려고 했다. 참 보는 내내 답답했다. 그래서 페트로시노는 생전에 '검은손'을 소탕하지 못하지만 남은 이들이 그의 수사 노하우를 이어받아 결국 범죄조직을 무너트린다.

p 443.
검은손 용의자들은 자기들이 거들먹거리면서 길을 걸어가면 눈만 마주쳐도 여자들이 건너편으로 피하는 것에 익숙해 있었는데, 이제 동네 주민들 앞에서 괴롭힘과 창피와 조롱을 당하고 있었다.


너무 청렴하고 강직했던 타고난 경찰 페트로시노는 그 시절의 영웅이었다.

페트로시노는 뉴욕을 떠날 생가을 해본 적도 없었던 듯 하다. 뉴욕은 그가 평생을 바친 일이 있는 곳이고 그 과업은 미완이었다.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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