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뒤흔든 공산당 선언 세계를 뒤흔든 선언 1
데이비드 보일 지음, 유강은 옮김 / 그린비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공산당 선언>이라는 위대한 문건을 나는 박종철 출판사에서 번역되어 나온 책으로 읽었다. 그리고 이 책으로 다시 읽었다. <공산당 선언>은 짧지만 당시의 복잡한 역사적 맥락을 함축하고 있어서 쉽게만은 읽을 수 없는 글이다. <세계를 뒤흔든 공산당 선언>은 바로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한 안내서다. 공산당 선언과 관련된 역사적 컨텍스트들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알려주는 안내서의 구실을 한다.

하지만 그 안내는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그 설명이라는 것이 너무 단순하고 소박해서 <공산당 선언>의 주석서로 읽기엔 부족함이 많다. 가장 큰 문제는 그 짧은 설명으로 <공산당 선언>에 대한 배경설명보다 마르크스주의 역사 자체를 정리하려는 그 무모함이다.

<공산당 선언>에 대한 가장 친절한 해설서로는 <선언 150년 이후>라는 책과 강유원의 것을 들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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